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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사적3호, 서장대)

천지연미소바위 2013. 11. 24. 22:09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이며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오셔서 직접 군사들을 지휘했던 뜻깊은 장소인 사적 제3호 수원 화성의 서장대가 2006년 5월 1일 새벽 1시 40분께 안모씨(24)가 불을 질러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됐다. 서장대에 있는 누각 순라군 복장 보관소의 시건장치를 돌로 파손하고, 건물내에 보관중이던 순라군 복장과 자신이 입고 있던 팬티를 벗어 목조건물 마루바닥에 불을 질렀다.

  장대는 말 그대로 장수가 올라가 전투를 지휘하는 곳으로, 서장대는 서쪽에 있는 장대다. 보통 성안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는 장대는 대개가 누각으로 지어져 경관이 좋고 건축미도 뛰어나다. 남한산성의 서장대(수어장대), 진주성의 남장대(촉석루), 수원 화성의 동장대 등이 있다. 서장대는 '화성장대'라 불리우며 화성의 군사를 총지휘할 수 있게 성의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화성에서 가장 높은 팔달산 정상(해발 143m)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 화성은 조선 후기 문화중흥을 이뤘던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에서 수원 화산(용주사 근처인 융릉)으로 옮기고 1794년 자립적인 혁신 새도시인 화성 건설을 한다. 성곽, 행궁, 주거지 뿐만 아니라 농업 기반시설인 만석거(저수지)도 만들었다.

  만취자의 방화로 소실된 2층 누각을 2006. 8월부터 복원에 들어가, 2007. 4. 6일 준공하였다. 성곽이나 건물의 형태, 특징뿐 아니라 공사 자재, 심지어 감독관과 일꾼들의 이름, 출신지, 품삯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화성성역의궤’라는 책이 현존해 있어 그것을 참고로 해서 축대의 모양에서부터 기왓장 개수까지 거의 완벽한 복원하였다. 일제시대 때 사라졌던 현판도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찾아 정조 대왕의 필체 그대로 재현했다. 수원 화성은 정조 18년~20년에 축성되어 6.25로 소실되었던 것을 1975년~1979년 복원한 적이 있으며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사진 중앙에 장안문이 보인다. 지도에서 11번 위치

 

 

 

 

서장대에서 내려다본 수원행궁, 지도에서 44번 위치.

 

 

중앙에 화령전이 보인다. 지도에서 45번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