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유형문화재,기념물

순천 선암사 원통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169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8. 3. 13:24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지은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통일신라 경문왕 1년(861) 도선국사가 세워 선암사라 이름지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고려 선종 5년(1088)에 의천이 새롭게 고쳐 세웠으나 조선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버렸다. 그 뒤 여러 스님이 건물들을 세우고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암사 원통전은 조선 현종 1년(1660)에 경준, 경잠, 문정대사가 처음 지었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고쳐지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순조 24년(1824)에 다시 고친 건물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윗부분에 설치한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기둥 사이에는 꽃받침 모양의 재료를 놓아 그 위쪽의 재료들을 받치고 있다. 건물 앞쪽으로 기둥 2개를 내어 건물 평면이 T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보조 기둥(활주)이 지붕 추녀 부분을 받치고 있다. 선암사 원통전은 아담한 크기의 건물로 사찰건축에서 보기 드문 T자형 평면을 갖추고 있어 주목 받는 건물이다. 선암사 원통전은 현종 원년(1660)에 경금, 경준, 문정 3대사가 초창하여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중창하였고 그 후 순조 24년(1824)에 해붕, 납암, 익종 3대사가 재중창한 건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조가 후사가 없자 선암사 납암대사에게 100일 기도를 부탁하여 순조 임금을 얻게 되었는데 후에 순조가 그 은혜를 보답키 위해 '인' '천' '대복전'이란 친필 현판을 하사하였는데 현재 건물 내부에 걸려 있다. 선암사는 1주문, 대웅전을 잇는 남북 축선상에 대웅전 좌우로 설선당과 신검당을 두어 중점을 형성하고 그 외에 여러 전각들을 지세에 맞게 배치하였는데 원통전도 그 중 하나에 속한다. 원통전의 좌향은 동남향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J자형 건물로 정면에 기둥과 활주를 내어 처마선을 길게 돌출시켰다. 내부는 내진과 외진으로 나누어 내진의 뒷면 한쪽을 막아 불상을 안치하는 불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내진 사이의 배면 이 외에도 모두 문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고적도보』에 나타난 사진을 보면 외부벽에는 배면에만 벽이 있고 전면과 양측면에는 벽이 없이 개방되고 계자난간을 설치한 것을 알 수 있다. 본 원통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담한 건물로 정면에 2개의 기둥과 2개의 활주를 내어 사찰 건축에서는 보기드문 J자형 평면이 특이하게 주목되는 부분이다. 기단은 길고 큰 석재로 전면은 약 1m정도 축대를 쌓아 올렸고 양측면과 후면은 외벌대로 되어 있다. 덤벙과 일부는 원형 다듬의 주춧돌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로는 주두를 얹고 창방을 걸었으며 창방과 장혀사이에 꽃받침, 동자주가 있다. 꽃받침 위로는 장혀, 도리, 서까래 순으로 짜여져 있다. 내부는 보기 없는 무량구조로 이 지방에는 화순 쌍봉사 대웅전과 같은 구조형식에 속한다. 내진과 외진은 간단한 벽과 문으로 구분되어 내진은 불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진의 천장은 우물반자로 짜여져 있으며 내진의 천장은 출목을 연결시켜 천장을 이루고 있다. 지붕은 전면의 돌출로 합각이 3곳인 팔작지붕으로 겹처마로 되어 있다. 전면에 양쪽으로 쌍여닫이문과 중앙에 4분합문이 있고 양측면에는 쌍여닫이 문이 하나씩 있다.(출처 : 문화재청)

 

 

 

팔상전과 불조전 사이 골목 뒷편에 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1690000,36&queryText=((V_KDCD=21)) <and>(((V_NO >=169)<and>(V_NO <=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