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협장교 관리자로 학생인솔 27

구룡연 9

드디어 구룡폭포에 다 왔다. 금강산 외금강 구룡폭포 구룡폭포의 오른쪽 벽에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의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쓴 미륵불이라는 글씨가 있다. 금강산 신계사 임석두 스님과 현지 불자들의 의뢰로 큰 기와집 세채 값을 받고 써줬는데, 1919년 새겨진 ‘미륵불’(彌勒佛) 글씨를 쓰기 위해 길이 180cm의 큰 붓을 만들었단다. 한 획의 폭과 깊이가 2~3m에 달하고 佛(불)자의 획은 길이가 구룡폭포 아래 연못의 깊이인 13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