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문화재자료,등록문화재

순천 선암사 마애여래입상(전라남도 문화재자료157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8. 3. 13:31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위치한 선암사(仙岩寺)에서 대각암(大覺庵)으로 올라가는 중간의 바위면에 새긴 불상으로, 약 7m 높이의 바위면에 옴폭 들어가게 새겼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솟아 있다. 눈·코·입이 균형 잡힌 얼굴은 원만하며 얼굴에 비해 귀가 크게 새겨져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의 귀와 비슷하다. 가슴에는 만(卍)자가 새겨졌고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고 있다. 왼팔에 걸친 옷자락과 가슴을 덮고 있는 옷자락은 아래로 길게 흘러내려 몸 전체를 덮고 있다. 오른손은 다리 밑으로 수직이 되게 내려뜨려 손가락을 펴고 있으며, 왼손은 팔을 굽혀 가슴 위에 붙였는데 엄지와 중지를 모으고 있다. 비록 선으로 새겼으나 단아한 얼굴, 정교한 머리칼의 표현 등에서 지방 작가의 기법을 능가하고 있다. 불상에 대한 기록이나 문헌이 없어 확실히 만들어진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후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선암사에서 대각암(大覺庵)으로 올라가는 숲속 길 중간 쯤에서 왼편 약 7m 높이의 암벽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나발(螺髮)의 머리 위에는 육계가 솟아 있고 상호(相互)는 원만하며 이마에는 백호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눈과 입, 코 등이 균형잡혀 있으나 눈꼬리가 치켜져 위로 올라간 모습이다. 또 상호에 비해 귀가 크게 묘사되어 마치 법주사의 마애여래좌상(보물 제216호)의 귀와 비슷하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왼쪽 팔에 걸친 옷과 가슴을 내려 덮은 옷이 밑으로 흘러내리면서 몸 전체를 덮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나 도식화(圖式化)되었고 가슴에는 「卍」자가 음각되었는데 이 글자를 조각 당시에 그렸는가 하는데는 의문이 간다. 수인은 오른손을 다리 밑으로 수직이 되게 내려뜨려 손가락을 펴고 있으며 왼손은 팔을 굽혀 가슴 위에 붙였는데 엄지와 중지를 모아 중품인(中品印)을 취하고 있다. 마애불 바로 곁에(향좌)는 「갑진삼월일」이란 명문이 보이는데 연대를 증명할 만한 연호가 없어 어느 때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마애불은 비록 선각(線刻)이긴 하나 단아한 얼굴, 정교한 나발의 표현 등은 지방작가의 기법을 능가하고 있다. 그러나 옷의 도식화된 무늬, 신체 부위의 인체파악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시대적으로 하한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불상에 대한 사적기의 기록이나 다른 문헌이 없어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후기를 내려오지는 않을 것 같다.(출처 : 문화재청)

 

 

 

선암사 왼쪽에 있는 대각암 가는 길 중간 왼쪽에 있음.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31,01570000,36&queryText=((V_KDCD=31)) <and>(((V_NO >=157)<and>(V_NO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