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타

제주 영주12경

천지연미소바위 2012. 3. 20. 13:58

  옛 선조들은 제주를 대표할 만한 경승지와 경관을 선정하고 시적인 이름을 붙이기를 즐겼다. 조선 숙종 때 제주목사로 부임했던 이익태는 조천관, 별방소, 성산, 서귀소, 백록담, 영곡, 천지연, 산방, 명월소, 취병담 등을 ‘제주십경(濟州十景)’으로 꼽았다. 그 후에 제주목사로 내려온 이형상은 한라채운, 화북재경, 김녕촌수, 평대저연, 어등반범, 우도서애, 조천춘랑, 세화상월을 ‘제주팔경(濟州八景)’으로 선정했는데 제주도 동북쪽에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선 헌종 때 제주목사였던 이원조는 영구상화, 정방관폭, 귤림상과, 녹담설경, 성산출일, 사봉낙조, 대수목마, 산포조어, 산방굴사, 영실기암을 제주십경으로 정했다. 현재의 영주십경(瀛州十景)은 조선 후기 제주의 향토 학자인 이한우(李漢雨)가 선정한 제주도의 10가지 경승(景勝)을 일컫는다. 여기서 영주(瀛洲)는 신선이 사는 곳을 뜻하는 제주도의 별칭이다.(출처 : 제주일보, h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0970

 

  세계7대 자연경관이며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인 제주도는 모두가 아름답지만 특히 경치가 빼어난 곳 12곳을 뽑아 이를 영주 12경이라 한다. 제주도내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계절과 연관시킨 현재의 영주12경은 조선 순조때인 1800년 무렵 제주시 도련마을 유학자 매개(梅溪) 이한우(李漢雨)선생이 그 중 10경을 `칠언율시'로 읊은 것에 두곳을 추가하였다.

1경-성산일출 : 성산일출봉에서 동해의 해돋이를 바라보는 장관.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나온 바다를 불태우는 듯한 일출 장면.

2경-사봉낙조 : 제주시 사라봉에서 바다로 지는 일몰의 광경을 말하는데, 사라봉에서 바다로 지는 해를 바라다보면 하늘과 바다가 맞붙어 불타는 듯한 장면.

3경-영구춘화 : 봄이되면 한라산 하천 사이사이에 진달래가 만발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제주시 오등동 방선문에서 철쭉꽃이 만발하여 절경를 이룸.(영구는 방선문의 다른 이름)

4경-귤림추색 : 늦가을이 되면 제주 전역에 노랗게 익은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가을 풍경.

5경-정방하폭 :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여름의 정방폭포 물줄기가 하늘에서 땅으로 한폭의 비단처럼 떨어지는 장면.

6경-녹담만설 : 한라산 정상에 쌓인 겨울눈이 이듬해 5월까지 녹지 않아서 산봉우리를 하얗게 쌍인 광경.

7경-산포조어 : 어둠이 짙어가고 멀리 수평선상에 불을 밝힌 고깃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말함.8경-고수목마 : 한라산을 배경 삼아 초원에서 뛰어 노는 말들과 한가히 풀을 뜯는 말과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광경.

9경-영실기암 : 한라산 서남쪽 깎아지른 듯한 천연의 기암절벽이 마치 석실과 같다 하여 붙여진 영실절벽은 신이 빗어 낸 듯한 풍경.

10경-산방굴사 : 산세가 험준하면서도 수려한 산방산에 있는 굴사의 안은 석벽으로 병풍을 둘러친 듯한데,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의 중턱에 있는 굴사에서 바라보는 해안절경

11경-용연야범 : 용두암 옆에 위치한 계곡사이로 흐르는 용연에서 달이 비치는 밤에 뱃놀이하는 풍경.

12경-서진노성 : 천지연 하류의 서귀포구의 높은 언덕에 있는 서귀진(지금은 없음)이라는 성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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