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절 입구의 일주문에서 남쪽으로 약 50m 지점에 서 있는 탑으로, 일반적인 절의 건물 배치와는 무관하게 길가에 세워져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구조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갖추고 있다. 바닥돌 위에 아래층 기단을 받고, 윗면에 얇은 괴임을 새긴 후 위층 기단을 얹었다. 위층 기단은 하나의 돌로 짜여져 다른 탑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모습이다. 탑신은 1층의 몸돌이 2·3층의 몸돌보다 크며,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는 각 층 모두 5단이다. 지붕돌의 처마는 반듯하다가 네 귀퉁이에서 뚜렷하게 치켜올려져 전체적으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네모난 받침돌만 남고 모두 없어진 상태이며, 받침돌 윗면에 철주를 꽂았던 구멍이 뚫려 있다. 탑에서 나온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그 중 조그만 탑이 157개가 있으나, 소탑은 원래 99개, 77개를 두는 것이 원칙이므로 19개는 없어진 듯 하다. 탑에 대한 기록인 탑지(塔誌)는 4장인데, 통일신라 후기 대문장가인 최치원이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글에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5) 통일신라 후기의 혼란 속에 절의 보물을 지키려다 희생된 스님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탑을 건립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단아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통일신라 후기의 대표적인 소탑(小塔)으로, 탑지의 기록은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일주문에서 남쪽으로 약 50m' 지점에 있다고 되어 있는데 약 100m즘 되네요. 근거리에는 보물128호인 합천반야사지원경왕사비(http://blog.daum.net/dbsqkqh/2125)가 있다. 문화재청 민원했네요.
답변 : 안녕하십니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 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는 경남 합천군 해인사길상탑(보물 1242)에 대한 우리 청 문화재설명 및 문화재안내판 설명에 오류가 있어 수정요청 하셨습니다.
유선으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우리 청 문화재홈페이지에 있는 문구인 “해인사 절 입구의 일주문에서 남쪽으로 약 50m 지점에 서 있는 탑으로..”의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인사 일주문 가기 전 위치한 탑으로..”로 문구를 즉시 수정하였습니다.
현장에 있는 문화재안내판에 쓰인 문구인 “일주문 밖 동남쪽 약 50미터 되는...” 부분은 관리단체인 합천군에 문의한 바, “일주문 밖”의 문구가 사실 상 “일주문 초입에 위치한 계단” 지점으로 보고 작성된 것이라 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동남쪽 약 5~60m에 위치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되므로, 향후 안내판 노후 등으로 정비할 때 예산을 확보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합천군과 협의하여 수정조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2011년 10월 안내판 모습. 2년전에는 그런대로 보였었는데.
2009년 8월에는 안내판이 그런대로 보였었는데...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12420000,38&queryText=((V_KDCD=12)) <and>(((V_NO >=1242)<and>(V_NO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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