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우도 8경

천지연미소바위 2011. 4. 29. 11:29

 

 우도 8경은 애월읍 연평중학교에 재직하던 김찬흡 선생에 의해 선정되었다.

 

제1경 : 주간명월(晝間明月) - 한낮에 굴 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 우도 남쪽의 광대코지(우도등대 남서쪽, 사자바위 근처)로 불리는 암벽 주위에 여러 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동굴 천정에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

 

제2경 : 야항어범(夜航漁帆) - 밤에 집어등을 켜고 조업하는 풍경을 일컬음. 6~7월이 되면 우도 전 지역에서 야간에 조업을 하는 수 많은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을 말함. 특히 우도 북동쪽 모래톱에서 바라보는 조업 풍경이 아름다움.

 

제3경 : 천진관산(天津觀山) - 우도 남서쪽 동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 우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동천진동에서는 성산일출봉, 지미봉 등을 비롯한 많은 기생화산을 갖고 있는 한라산의 절경을 말함.

 

제4경 : 지두청사(指頭靑沙) - 지두의 푸른 모래를 뜻함. 우도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의 풍경,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등을 말함.

 

제5경 : 전포망도(前浦望島) -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 우도의 서쪽인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사이의 앞바다에서 바라본 우도의 모습 말함.

 

제6경 : 후해석벽(後海石壁) -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함. 천진항(동천진동 포구)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수직절벽인 광대코지(우도 남쪽)를 말함.

 

제7경 : 동안경굴(東岸鯨窟) -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수욕장의 해안절벽에 '콧구멍'이라는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옴. 우도 등대 왼쪽으로 해안절벽을 보면 고릴라얼굴을 닮은 모습이 있음.

 

제8경 : 서빈백사(西濱白沙) -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 우도 서쪽에 있는 홍조단괴 해변(천연기념물438호)의 산호백사장을 말함. 산호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지미봉의 경치도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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