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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유곡역고문서(경상북도 유형문화재304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12. 7. 21:52

문경현의 남쪽 40리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유곡역에 관련된 문서이다. 유곡역은 조선시대 아홉 개의 간선도로 가운데 제4로와 5로가 경유하는 곳으로, 영남지역에서 서울을 잇는 주요 교통의 요충지였다. 유곡역에 딸린 속역은 18개였고, 이곳에는 종6품 찰방이 설치되어 있었다. 문서와 관련된 인물인 임종수(1841∼1893)는 역 출신으로 구한말 관료에 입신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문서는 고종 16년(1879)부터 고종 27년(1890)의 교지 12점, 준호구(準戶口) 4점, 임종수를 충훈부도사로 책정한 첩지 1점, 시권 1점, 유곡역 및 평릉역의 각종 문서 16권과 그외 충훈부형조 관련문서 2점, 간찰 13점 등으로 다수의 문서들이 남아 있다. 이 문서들은 현재 경북 문경의 임성 진씨가문에서 일괄하여 소장하고 있으며, 구한말 당시의 사회, 경제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되어진다. 유곡역(幽谷驛)은 문경현(聞慶縣)의 남쪽 40리에 위치해 있으며, 속역(屬驛)은 18개였고, 이곳에는 종6품의 찰방(察訪)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선시대 9개의 간산도로 가운데 제4로와 제5로가 경유하는 곳으로 영남지역에서 서울을 잇는 주요한 교통의 요충지이다. 문서(文書) 관련자(關聯者) 임종수(林宗秀)[1841(헌종 7년)-1893(고종 30년)]는 유곡출신(幽谷出身)으로 본관(本貫)은 평택(平澤)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조선후기에 합본(合本)이 이루어질 때에 개관(改貫)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출신은 분명치 않으나 1887년(광서(光緖) 13년, 고종 24년), 1890년(광서(光緖) 16년, 고종 27년)의 문경현(聞慶縣) 호서남면(戶西南面) 대사동(大寺洞) 준호구(準戶口)에 의하면 그의 부(父) 임순백(林順伯)(1819∼?)은 역부(驛夫)로서 가선대부전행첨지중추부사겸오위장(嘉善大夫前行僉知中樞府事兼五衛將)이며, 본관(本貫)은 평택(平澤)으로 되어 있다. 또 조(祖) 완철(完哲), 증조(曾祖) 상보(相寶)는 모두 증직(贈職)을 띠고 있다. 이러한 점을 통해 볼 때 임종수(林宗秀) 역시 역(驛) 출신(出身)으로 구한말(舊韓末)의 변동기에 관료에 입신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입사 계기는 분명치 않으나 1879년(고종 16년)에 절위장군용양위부호군겸오위장(折衛將軍龍양衛副護軍兼五衛將)에 임명되었고, 1884년(고종 21년)에 장사랑(將仕郞)으로 충훈부(忠勳府)의 도사(都事)에 차정(差定)되었다. 1888년(고종 25년)에 통훈대부행사헌부감찰(通訓大夫行司憲府監察), 1890년(고종 27년)에 통훈대부겸유곡찰방(通訓大夫兼幽谷察訪)이 되었고, 이어서 같은해 4월에 평릉도찰방(平陵道察訪)에 임명되었다. 고문서(古文書)로는 교지(敎旨) 12점(1879 광서(光緖) 5년, 고종 16∼1890 광서(光緖) 16년, 고종 27년)으로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준호구(準戶口) 4점은 보존상태는 양호하며 시기는 1884, 1887, 1890, 1894년의 자료이다. 점지(岾紙) 1점은 1884년(고종 21) 1월에 임종수(林宗秀)를 충훈부(忠勳府)의 도사(都事)로 착정(着定)한 것이다. 시권(詩券) 1점 보존상태 양호하다. 유곡역(幽谷驛) 및 평릉역(平陵驛)의 각종 문서(文書) 16권으로 보존상태는 양호한데, 이들 문서(文書)는 1890년(고종 27년) 2월의 유곡역(幽谷驛) 예하 각 역(驛)의 삼등마안(三等馬案), 차사출입책(差使出入冊), 민장초개책(民狀草槪冊), 관주회계기(官呪會計記), 공고전문하기책(工庫錢文下記冊), 공고하기책(工庫下記冊), 관용하기책(官用下記冊), 후용하책(後用下冊), 관청하기책(官廳下記冊), 윤2월의 수도안(囚徒案), 4월의 유곡도중기책(幽谷道重記冊), 출채기(出債記)(공형출타책)(公兄出他冊) 월의 관청하기성책 상(館廳下記成冊 上), 7월의 송안(訟案), 12월의 관청하기성책 상(館廳下記成冊 上), 리방색봉하기(吏房色捧下記)등이다. 그외 충훈부(忠勳府), 형조(刑曹)의 관문(關文) 2점, 조보(朝報) 5점, 도목정사(都目政事) 2점, 각종(各種) 간찰(簡札) 13점, 기타 자료(資料) 7점 등이 있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에는 고문서가 경북 문경시 모전동 299에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옛길박물관(구 문경새재박물관, http://www.oldroad.go.kr/main.htm)에서 유곡록이라는 책자를 촬영하였다. 박물관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 유곡록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304호인 유곡역 고문서의 하나라한다. 그러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304호인 고문서를 모두 위탁 보관하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만 박물관에서 전시하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문화재청에는 옛길박물관을 문경새재박물관으로 되어 있네요.

 

 

 

 

 

 

옛길박물관에 안내되어 있는 유곡역고문서.

 

 

 

 

사진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3040000,37&queryText=((V_KDCD=21)) <and>(((V_NO >=304)<and>(V_NO <= 304)))&maxDocs=15000&docStart=1&docPage=10&canasse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