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북제주군 한림읍 명월리와 동명리 일대에 남아 있는 명월성터는 조선 중종 5년(1510)에 목사 장림(張琳)이 쌓았던 성터라 한다. 당시 이 근처의 비양도(飛揚島)가 왜군의 군함을 정박하던 곳이어서, 왜군을 막기 위해 이 곳에 성을 쌓았는데, 둘레가 3020척, 높이가 8척이며 동·서·남쪽에 성문이 있었다고 한다. 성 안에는 샘이 있어 마치 냇물처럼 물이 솟아나므로 항상 물걱정이 없었다는 기록도 있다. 성을 지키는 장수 한 사람이 있었고, 숙소인 객사와 무기를 저장하는 창고 등이 있었으며, 노를 젓는 군사 103명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선조(재위 1567∼1608) 때에 크게 고쳤는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면서 성곽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다. 현재 넓은 도로 옆의 성만 일부분이 복원되어고, 나머지는 옛 모습 그대로 넝쿨에 뒤얽혀 마을 남쪽에 남아있다. 성 위에 올라서면 바로 앞으로 마을이 펼쳐져 있으며, 멀리 제주 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여 당시 해안으로 침입해 오는 적들을 신속히 격퇴하였음을 알 수 있다.(출처 : 문화재청)
건물이 있는 안쪽의 주소가 '한림읍 동명리 2188-3'쯤이 된다.
1132도로와 1120도로가 만나는 명월 교자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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