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장한철의 표해록이다. 향시에서 장원한 장한철은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 열도에 도착한다. 왜구의 습격을 받고 겨우 살아나 표류하던 중 남해의 청산도에 도착한다. 강진을 거처 제주에 도착 후 다시 과거에 응시하나 낙방한다. 다시 제주에 돌아와 표류 사실을 일기체로 쓴 경험담의 문학적인 글이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난 장한철은 1770년 12월 25일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류쿠제도(오키나와)에 표착을 한다. 「표해록」은 장한철이 류큐제도에 표착한 뒤 일본으로 가는 상선을 만나 구조된 뒤, 우역곡절 끝에 한양에 가서 과거에 응시하고 낙방한 뒤 귀향하여 쓴 책이다. 당시의 해로와 해류((海流)), 계절풍 등에 관한 해양 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가 높고, 제주도의 삼성(三姓) 신화와 관련한 이야기, 백록담과 설문대 할망의 전설, 유구 태자에 관한 전설 등 당시 제주도의 전설이 풍부하게 기록되어 있어 설화집으로서의 가치도가 높다.(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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