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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보물9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4. 12. 15:14

   서봉사의 창건에 대한 기록은 없고 절터의 크기로 보아 아주 큰 규모의 절로 추정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절에서 떠내려오는 쌀뜨물이 10리나 흘러내려와 왜적이 물을 따라 올라가서 절을 불태웠다고 한다. 이곳은 탑비의 비각을 세우는 공사를 하던 도중에 기록이 남아있는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서봉사의 옛터임이 밝혀졌다. 명종 15년(1185)에 세워진 이 탑비는 현오국사(玄悟國師)의 행적을 후대에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보통 부도와 함께 건립되는데 절터에 부도의 흔적은 없고 이 비석만 남아 있다. 화강암의 비받침위에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비몸돌이 놓여있는 단촐한 모습이다. 비받침부분의 윗면은 4변을 비스듬히 잘라내었고, 비문이 새겨지는 비몸에도 윗부분의 양 귀끝을 사선으로 접듯이 잘라서 마무리하였다. 비문에 의하면, 현오국사는 15세에 불일사(佛日寺)에서 승려가 된 후 부석사(浮石寺)의 주지를 거쳐 명종 8년(1178) 53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왕이 크게 슬퍼하여 국사(國師)로 삼고 시호를 ‘현오(玄悟)’라 한 뒤 동림산 기슭에서 화장하였다. 그 외에도 글을 지은 이와 건립연대 등이 기록되어 있다. 전체적인 조형이 간략한 고려 후기 석비의 새로운 양식을 보여준다.(출처 : 문화재청)

 

  보물9호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는 광교산 남동쪽에 있음. 용인 수지 신봉동에서 올라가면 되는데 마지막 주택지에 주차하고 30여분 올라가면 된다. 하산 후 먼지를 바람으로 털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다.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주변에 탑의 일부로 사용되었던 석재들이 놓여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00090000,31&queryText=((V_KDCD=12)) <and>(((V_NO >=9)<and>(V_NO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