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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 문화재 이름 표기에 대한 민원 내용

천지연미소바위 2015. 8. 17. 12:25

문화재청에 있는 문화재 목록을 가지고 답사하는데 문화재청에 지정된 문화재 이름과 다르고 '국보''보물'이라고만 쓰여 있어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지방문화재라는 표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민원함. 

 

문화재청에 넣은 민원 내용 :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아도, 국립경주박물관에 가보아도 대부분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 이름이 문화재청에 등록되어 있는 고유명사로 안 되어 있어요. 지난주에 경주 특별전에 가보았는데 '고유명사가 아닌 이름, 보물'이라고 되어 있네요. 고유명사 이름 옆에 보물000호까지 쓰면 좋을 듯합니다. 고유명사의 이름이 어려우면 그 아래에 쉽게 해설해주시면 되고요. 아울러 지방문화재도 표기해 주었으면 합니다.

 

문화재청 답변 : 안녕하십니까? 먼저 소중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의 명칭을 문화재지정명칭으로 하여야 한다는 귀하의 의견은 감사하오나, 국립중앙박물관 이하 국립지방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입니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또는 해당 박물관에 직접 문의하시면 정확한 답변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원하시는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박물관 답변 :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국민신문고에서 우리 관 업무와 관련하여 질의하신 민원(제목: ‘신라 특별전 전시품 명칭 표기 방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은 특별전 전시품을 표기한 명칭이 문화재청에 등록된 명칭(고유명사)과 다른 경우가 있다. 명칭이 어려우면 그 아래 해설을 써 주고, ‘보물ooo와 같은 지정문화재 번호를 명칭 옆에 써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3. 귀하의 질의사항에 대해 검토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희 박물관에서는 전시품에 대해 가급적이면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하여 문화재청이 사용하는 문화재 명칭을 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화재청의 명칭을 기본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보완하는 표기법을 병용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세한 설명을 위한 명칭 부연
(: 국보 제88금관총 금제 허리띠금제 허리띠와 드리개’)
문화재의 재질 병기
(: 국보 제189천마총 관모금제 관모’)
최근 학술조사로 밝혀진 최신 내용을 반영
(: 국보 제90경주 부부총 금귀걸이금귀걸이경주 보문동 합장분 출토)
어려운 한자식 명칭을 우리말로 풀어 씀
(: 보물 제621천마총 환두대도봉황장식 큰칼’)
아울러, 문화재청의 지정문화재 명칭 앞에 표기되는 금관총이나 천마총같은 출토지는 전시품 라벨(네임카드)의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서 명칭 뒤에 표기하고 있습니다. 전시품에 대한 더욱 상세한 해설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의 설명카드를 부착하여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의 명칭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그간의 오류가 밝혀지거나 각 분야의 학문적인 성과가 축적되면 이것들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정되어 고시되는 경우도 있사오니, 이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시다시피 국가지정문화재의 번호는 일종의 문화재 관리 번호이며, 부여된 순서가 문화재의 중요성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간혹 이 번호의 의미가 오해되는 사례가 있기에 이를 방지하고자 현재 저희 특별전 전시품 라벨(네임카드)에는 따로 쓰진 않고 국보보물만 붉은 글씨로 표기해드렸습니다. 대신, 특별전 도록에는 지정문화재 번호를 병기하여 필요한 분들께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본 답변 외에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학예연구사 허XX(054-740-75XX)에게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와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이 거시기합니다. 경주박물관에 전화하여 민원을 한 의도를 이야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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