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보,보물

용산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보물904호)

천지연미소바위 2015. 8. 18. 21:44

 이 손기정 투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품이었다. 손기정 선수가 당시 최고 기록(인간 최초로 2시간 20분대)으로 우승했는데 그 당시 전달 받지 못하다가 1986년 수여 받았다. 손선생은 우리 민족의 것이라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아쉬운점은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달렸다는 점이다.

 

 

 

 

 

 

 

 

1936년 손기정이 베를린 올림픽 경기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받은 높이 21.5의 그리스의 청동투구이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875년 독일의 고고학자에 의해 올림피아에서 발굴되었다. 형태를 보면 머리에 썼을 때 두 눈과 입이 나오고 콧등에서 코끝까지 가리도록 만들어졌으며, 머리 뒷부분은 목까지 완전히 보호하도록 되어 있다. 눈과 입의 노출을 위해 도려낸 부분과 목과 접촉하는 부분에는 윤곽선을 따라 실을 꿸 수 있도록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투구 안쪽에 천을 대어 머리에 썼을 때 완충 효과를 생각했던 것 같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수여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손기정에게 전달되지 않고,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되어 오던 것을 그리스 부라딘 신문사의 주선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오게 되었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09040000,11&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