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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숙안공주-홍득기 묘(양평 향토유적28호)

천지연미소바위 2016. 8. 22. 13:26

 숙안공주(淑安公主, 1636~1697)는 조선 제17대 왕 효종(孝宗, 1619~1659)과 인선왕후 장씨(仁宣王后 張氏, 1618~1674) 사이의 차녀이다. 18대 왕인 현종의 큰누나이며 숙종의 고모였다. 효종이 봉림대군이었을 적, 언니인 숙신공주가 청나라로 가던 도중에 2살의 나이로 사망하여 사실상 장녀였다. 효종은 청의 혼인 간택을 모면하기 위해 숙안공주의 혼례를 은밀하게 올렸다 한다. 숙안공주 38세 때인 16731127일에 남편 홍득기가 39세의 나이로 급작스레 사망숙안공주묘 뒤편에는 남편 홍득기의 아버지 홍중보의 묘가 있다. 묘는 '용문면 화전리 산 24번지 '에 있다.

 

 

 

현장 안내판 내용

숙안공주(1635~1696)는 조선 제17대 효종의 제1자녀로서 어릴 때부터 지혜가 총명하여 효경, 내훈, 소학에 능통했고, 인자하고 효성스러워 부왕의 사랑을 받았다. 인조27(1649) 익평군 홍득기와 결혼, 예의범절로 시가와 부군을 잘 받들었다. 익평군 홍득기(1635~1673)는 우의정 중보의 아들로서 자는 자범, 호는 월호, 본관은 남양이다. 숙안공주와 결혼 후 익평부위로서 도위겸 도총관이 되었고, 효종이 즉위하자 익평위에 진봉 현종1(1660)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임품이 겸손하고 소탈하여 주위 사람들과 백성들의 숭앙을 받았으며, 시효는 효간이다. 궁촌 마을 부근에 위치한 숙안공주의 묘는 먼저 별세한 부군 익평군과 합장묘로서, 봉분 높이는 1.7m, 상부는 장방원형으로 토축하였다. 묘 주위에는 곡장을 둘렀는데 그 하단은 장대석으로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60m 높이로 벽돌을 쌓아 둘레를 쳤다. 묘 우측에는 묘비, 중앙에는 평상석·향로 그리고 좌우에는 망주석·문인석을 각각 배치했다. 묘비는 팔작 지붕형의 옥개와 장방형의 비좌를 갖추었고 대리석 비신 전후면에는 비문이 음각되어 있다. 비는 숙종24(1698)에 건립되었다. 비명은 서계 박세당이 찬한 것이며, 비신의 규모는 높이 146cm, 68cm, 두께 26cm이다.

 

숙안공주의 출생-사망년도가 백과사전과 현장 안내판이 다르네요.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에 있는 이순몽장군묘 를 답사 후에 찾아 가는 중이다. 다리쪽으로 좌회전 한다.

 

 

묘역 북측에 넓은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한다. 묘는 사진 우측에 있다.

 

 

 

 

 

 

 

 

 

숙안공주-홍득기 묘 뒷편으로 시아버지인 홍중보 묘가 있다.

 

 

 

홍중보 묘

 

 

 

 

 

아버지 홍중보 묘에서 바라본 숙안공주-홍득기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