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국은 이한응 열사 묘(용인 향토문화재49호)

본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직선거리로 약3km 떨어진 이한응 열사의 묘소에 찾아 가보기로 했다. 용인시 이동면에는 조선의 마지막 상선(내시, 현재의 대통령비서실장, http://blog.daum.net/dbsqkqh/5363) 강석호와 전 김대중 대통령 부모의 묘소(http://blog.daum.net/dbsqkqh/5431)가 있는 지역이다. 이한응 열사의 묘소가 있는 곳은 용인 테크노벨리가 조성되는 곳으로 묘지가 이장해야 하는 지역이다. 혹시 이전 되었나 생각하며 찾아 갔다.

지도에서

1. 덕성3리 입구 교차로

2. 본인이 임시 주차했던 곳

3. 이한응 열사 양자 이상용 묘

4. 이한응 열사 묘

5. 거목 상수리 나무

위 지도에서 1번 위치

본인이 주차했던 곳. 지도에서 2번 위치

지도에서 밤색 점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풀이 우거져 걸어가는데 좀...

보이는 나무 왼쪽으로 가면 묘소가 보인다.

멀리 묘소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커다란 상수리 나무가 있다.

국은 이한응 열사 묘

이한응 열사묘 아래에 양자인 이상용 니콜라 묘가 있다.

이상용 묘는 이장해야 되나 보다. 이한응 열사 묘소 앞에는 이런 안내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열사의 묘는 이장 안하나 보다.

 이한응의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경천, 호는 국은(菊隱). 1874년(고종11년) 10월 30일 용인시 이동면 화산리에서 군수인 이경호의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남. 1894년 왕세자의 20세 성년을 기념하는 특별과거(司馬試)에 응시하여 성균관 진사로 합격했는데, 그해에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나 아버지 이경호가 남영우령관으로 반군토벌에 나섰다가 전사하여 3년 상을 치르고 1897년에 한성부 주사로 복직. 1901년 3월 민영돈을 주차영국 겸 주이탈리아 특명전권공사로 임명하였는데 이한응도 함께 영국에 파견함. 외교관 생활 당시 1903년 10월 22일 6품 통훈대부에서 정 3품 통정대부로 승진. 국권이 상실되어 가는 것을 막지 못함을 비통한 나머지 1905년 5월 12일 런던에 있는 주영공사관에서 음독 자결. 국권 박탈에 대한 최초의 자결이었으며 이후 민영환·조병세로 이어졌다. 이한응의 유해는 고종의 특명으로 국내로 옮겨져 현재 위치인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에 안장되고 장충단에 제향.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됨. 이한응 열사는 부인과 딸이 있었는데 대를 이을 아들이 없어 동생이 아들 셋을 낳으면 그 중 한명을 양자로 입적시켜 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다행히 동생이 아들 6명을 낳아 차남인 상용을 양자로 들어왔다. 양자의 묘는 이한응 열사 묘 아래에 있는데 용인테크노벨리 조성으로 장차 이전해야 됨. 현장 안내판에는 이한응 묘소가 덕성리 산70-1에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동면 덕성리 368-16에 있다.

이한응 열사 묘 주변이 용인테크노벨리 조성으로 많이 변하였습니다. 45번 국도에서 지나가다 2018. 11. 30일에 촬영한 이한응열사 묘역입니다. 사진 중앙에 언덕처럼 보이는 곳이 열사의 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