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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곡서원

천지연미소바위 2021. 1. 16. 15:31

 나곡서원은 산수문을 정문으로 하여 강당, 동재, 서재를 배치하고 강당의 좌측에 사당인 봉산사를 배치하였다. 안당의 후손 안유가 장기현 오야리에서 은둔하다 세상을 떠나자, 후손들이 묘소를 오야리 야산에 모셨다. 이후 1936년 제당을 착공하여 19386월 하순에 완공하였다. 1977년 나곡서원으로 성균관 인가를 얻어 순흥 안씨 문중에서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다.

  안당(1460~1521)은 안향의 8대손으로 1506년 중종반정 후 정국원종공신 2등에 녹훈되었다. 호조, 병조, 공조, 이조판서를 거처 1518년 우의정, 이듬해 좌의정이 되었다. 기묘사화로 투옥된 조광조를 구하려다 파직당하였고 1521년 신사무옥(1521)에 연루되어 아들과 함께 사약을 받고 사형 당하였다. 선조 즉위 후 복권되었다.

   안간은 문성공 안향선생의 후손으로 일찍 벼슬길에 나섰으나 불행히도 중종 을묘사화(1519)에 연루되어 안씨 일문 8현이 화를 당하였다. 안간은 동생 안준과 포항 장기 현봉산 오야동에 피난하여 가문을 명맥을 유지하였다. 후손들이 안간공과 헌릉참봉 안극종 두분을 위한 단을 설치하여 매년 시제를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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