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자료,등록문화재

동해 향운암 소장 천지명양수륙잡문(강원도 문화재자료)

천지연미소바위 2022. 6. 11. 15:29

22년 1월에 가본 동해 향운암. 조그만 암자인데 보수 중이다.

 

아래 사진출처 : 문화재청

이 책은 수륙무차평등재 때에 필요한 문(), 표장(表章), () 등의 여러 가지 문식(文式)들을 모아 정리한 불교의례서이다. 천지명양수륙잡문의 원본은 중국의 소연(蕭衍)이 지은 ?수륙의문(水陸儀文)이며, 1303년 원나라 무외(無外)가 이를 완보(補完)하였다. 수륙의문은 자기(仔夔)’지반(志槃)’중례(中禮)’결수(結手)라 하였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자기지반중례결수등은 각각 모두 간본(刊本)이 있었다. 1463(세조 9)년 중국에서 구하여 1464주자(鑄字)로 수십건을 인출하고 어찰(御刹)에 하사하여 봉행토록 하였다. 성종조에는 금강산 표훈사에 수륙재를 설치하여 낙성한 일도 있었다. 연산조에는 천지명양수륙잡문의 간본이 너무 적어 안타깝게 여기던 중 성종의 계비였던 자순대비 윤씨(1462~1530)가 내탕금을 들여 목활자를 만들고, 200건을 간행하기도 하였으며, 그 후로도 수차례 더 간행되었던 듯하다. 향운암 소장 수륙잡문은 내용으로 볼 때 발원자 이의동(李義同:?~?)이 통훈대부 이수천(李壽千:1524~1594) 등 수십인의 시주를 받고, 성일(性一:?~?)선사 등이 서사(書寫)한 것을 정언(信正:?~?)선사 등이 판각하여 간행한 목판본임을 알 수 있다. 간기가 없어 어느 시기에 어느 사찰에서 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으나, 시주질에 나타나는 이수천과 전유(田裕:?~?) 등의 생몰년과 판식 등으로 볼 때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

 

동해 향운암 소장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강원도 문화재자료)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이 책은 수륙무차평등재 때에 필요한 문(), 표장(表章), () 등의 여러 가지 문식(文式)들을 모아 정리한 불교의례서이다. 향운암 소장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총 5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편마다 진언(眞言)을 덧붙이고 진언마다 인계(印契)를 붙여 놓은 결수문(結手文)을 기초로 각각 결수도인(結手圖印)을 증보하여 편찬한 것이다. 말미의 간기에 1573(선조 6) 충청도 청주 속리산 공림사(空林寺)에서 간행된 목판본임을 알 수 있다. 시주질과 刻手祖訔, 祖軒, 敬惇, 別座仅俊, 供養主知牛, 幹善道人信會의 각수질, 별좌질(別座秩), 공양주질(供養主秩), 간선질(幹善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주와 각수를 겸한 수승 경돈(敬惇:?~?)1604(선조 37) 인호(印浩:?~?) 등과 더불어 공주 갑사(甲寺) 대웅전과 진해당을 중건한 1600년대 초기의 인물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