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에 가본 함평 용월리 지석묘군이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전라남도 함평에 있는 이 고인돌은 바둑판식으로 구릉 정상부에 16기가 모여 있다. 덮개돌의 길이가 5.25m, 너비 3.4m인 가장 큰 고인돌을 중심으로 길이 3m 이상의 비교적 큰 규모의 고인돌이 모여 있다. 또 16기 중 12기에서는 덮개돌을 지탱하는 높이 0.4∼0.5m의 받침돌이 확인되는데, 1기의 고인돌에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5개씩 나타난다. 이처럼 가장 큰 고인돌을 중심으로 나머지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 형식은 고창과 영광 지방에서 유행한 것인데, 함평·부안·해남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주변 마을에서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어 이 지역이 청동기시대 생활터전이었음을 알 수 있고, 가장 큰 고인돌을 중심으로 나머지 고인돌이 모여있는 배치는 당시의 사회조직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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