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국보,보물

구례 연곡사 북 승탑(국보54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4. 12. 16:57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 탑이라면, 수행이 높았던 스님의 사리를 두는 곳이 승탑이다. 구성은 석탑과 비슷해서, 기단(基壇) 위에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두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얹게 된다. 이 승탑은 연곡사 내의 북쪽 산 중턱에 네모나게 둔 바닥돌 위로 세워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연곡사는 고려 초까지 스님들이 선(禪)을 닦는 절로 이름이 높았는데, 이 때문인지 이 곳에는 북 승탑 외에도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 제53호),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54호) 등이 더 모셔져 있다. 북 승탑은 그 중에서 가장 형태가 아름다운 동 승탑을 본떠 건립한 것으로 보이는데, 크기와 형태는 거의 같고, 단지 세부적인 꾸밈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단은 세 층으로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은 2단으로, 아래에는 구름무늬를, 위에는 두 겹으로 된 16잎의 연꽃무늬를 각각 새겨두었다. 윗받침돌 역시 두 단으로 나누어 연꽃과 돌난간을 아래위로 꾸몄다. 특히 윗단에는 둥근 테를 두르고, 그 속에 불교의 낙원에 산다는 극락조인 가릉빈가(伽陵頻迦)를 돋을새김해 두었다. 탑신의 몸돌은 각 면에 향로와 불법을 수호하는 방위신인 4천왕상(四天王像) 등을 꾸며놓았다. 지붕돌에는 서까래와 기와의 골을 새겼는데, 동 승탑과 마찬가지로 기와 끝에 막새기와의 모양을 새겨두었다. 머리장식으로는 날개를 활짝 편 네 마리의 봉황과 연꽃무늬를 새긴 돌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승탑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떤 스님을 기리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북 승탑’이라고만 부르고 있다. 동 승탑이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반면에 북 승탑은 그 후인 고려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8각형 승탑을 대표할 만한 훌륭한 작품이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과 이름이 다르네요.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정교하게 조각한 것이 아직도 남아 있는 예술입니다.

 

 

 

 

 

 

 

 

구례 연곡사에는 다음과 같은 국보, 보물이 있다.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53호, http://blog.daum.net/dbsqkqh/14)

구례 연곡사 북 승탑(국보54호, http://blog.daum.net/dbsqkqh/65)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보물151호, http://blog.daum.net/dbsqkqh/64)

구례 연곡사 현각선사탑비(보물152호, http://blog.daum.net/dbsqkqh/67)

구례 연곡사 동 승탑비(보물153호, http://blog.daum.net/dbsqkqh/66)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154호, http://blog.daum.net/dbsqkqh/68)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1,00540000,36&queryText=((V_KDCD=11)) <and>(((V_NO >=54)<and>(V_NO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