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하면 진달래, 목련, 벚, 매실, 복숭아 등 너무나 많다. 그러나 노란꽃하면 대부분 개나리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산수유도 봄을 알리는 노란 꽃 중에 하나이다. 산수유는 이천에 가면 산수유마을이 생길 정도로 많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산수유 꽃은 잎이 나기 전 노랗게 핀다. 그런데 산수유 꽃과 피는 시기나 꽃모양이 비슷해 혼동하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산동백 즉 생강나무 꽃이 있다. 나뭇가지를 꺾으면 생강냄새가 난다하여 생강나무라 한다. 산수유는 꽃자루가 생강나무 꽃자루보다 길어 엉성하게 보이나 생강나무는 꽃자루가 짧아 훨씬 촘촘하고 토실토실한 느낌이다. 나무 전체적으로 볼때 산수유 나무는 꽃이 많아 노란빛이 강하고 생강나무는 꽃이 드물어 엉성한 느낌이 있다. 또 산수유나무는 사람들이 재배하기 때문에 마을 근처나 밭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생강나무는 야생으로 자라 계곡에서 볼 수 있다. 나무 표피를 보면 산수유나무는 얇게 벗겨져 거칠어 보이나 생강나무의 어린가지는 푸른색을 띠나 나이가 들면 어두운 색으로 된다.
1. 산수유
산수유는 꽃잎자루가 길고 줄기는 얇게 벗겨져 거칠다.
꽃송이가 많다.
나무 전체적으로 노랗다.
2. 생강나무
생강나무는 꽃자루가 짧고 꽃이 작아 노란 솜털 같은 느낌. 나무 전체로 보면 꽃이 엉성하게 피어있다.
꽃송이가 드물어 엉성한 느낌이 든다.
어릴적 줄기는 푸른색 이었다가 커지면 회색 계통으로 변함
강원도청 앞에 꽃처럼 붉게 매달려있는 산수유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