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꽃

수수꽃다리 라일락

천지연미소바위 2011. 6. 24. 18:06

 라일락 하면 꽃향기의 대명사가 아닐까? 계절의 여왕 5월의 대표 꽃.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세시봉 멤버였고 튄폴리오의 윤형주 노래‘우리들의 이야기’의 가사이다. 7080세대가 즐겨 불렀던 노래. 젊은층은 이문세의 노래가 생각나겠지만. 윤형주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던‘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노래만 듣고 있어도 라일락 향기가 나는 것 같다. 우리말 이름은 수수꽃다리. 우리땅에서 자생하고 있었지만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1940년대 말 미국에서‘미스김 라일락’이라는 종으로 바뀌어 돌아왔고 라일락이란 이름으로 퍼져 나갔다. 미스김 라일락을 맨 처음 미국에 가져간 사람은 미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미더’인데 미더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채집했습니다. 미더가 가져 간 종자가 성공적으로 싹을 틔워 지금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있는 미스김 라일락의 원조가 되었고 이것은 라일락 육종사에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름은 그 당시 자신을 도와주던 타자수의 성을 따서 미스김 라일락이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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