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바위를 몸체 뒤의 광배(光背)로 삼고 자연 암반을 대좌(臺座)로 삼은 마애불인데, 매우 도드라지게 조각하여 부피감이 풍부하다. 3m가 넘는 이 불상은 현재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민머리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유난히 큼직하고 두 귀는 짧고 둥글다. 원만한 얼굴과 거기에 알맞게 묘사된 눈·코·입은 생기가 있으며 근엄한 편이다. 어깨가 넓고 가슴이 발달되어 있는데, 지나치게 볼록하여 다소 어색한 감은 들지만 팔과 다리에 입체감이 살아있어 생동감이 있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으며, 옷주름은 평행의 선으로 간략하게 나타냈다. 두 손은 배에 놓고 있는데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향하였고 오른손은 손등을 보이면서 검지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펴고 있다. 구슬처럼 둥글게 표현한 머리광배에는 연꽃잎을 표현하였는데 이러한 구슬 모양의 머리광배는 그 예가 별로 없는 특이한 것으로 주목받는다. 양감이 풍부한 얼굴 표현 등은 통일신라 후기의 특징이지만, 풍만한 신체에 비하여 각 부분의 세부표현이 간략화된 점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여겨진다.(출처 : 문화재청)
*네비가 안내를 했어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대산면사무소에서 남서쪽에 있는 풍악산정신요양원 가기전 순천완주고속도로 육교(신계교) 밑을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험하고 좁은 비탈길을(왼쪽에 공장있음) 600여m 올라간다. 좁은 사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450여m를 가면 안내판이 왼쪽에 보인다. 이곳까지 자동차로 갈수 있다. 그러나 공장 주변에 주차하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주변 풀, 나뭇가지에 의해 자동차가 훼손될 수도 있다. 안내판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보물423호)이 있다.
평탄한 길을 좀더 가면 왼쪽으로 간판이 보인다.
이 돌계단으로 올라 간다.
저멀리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보물423호)이 보입니다. 주변은 마치 성벽처럼 잘 정리 되었네요.
마애여래좌상 뒷면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04230000,35&queryText=((V_KDCD=12)) <and>(((V_NO >=423)<and>(V_NO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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