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있는 사찰로 영은사에 비해 작고 아담함. 남북조 시대의 남조 양나라 때 묘리보명탑원(묘보명탑원)으로 창건. 당나라 고승인 한산(寒山)이 이곳에서 머문 후 그의 이름을 따 한산사로 명칭이 바뀜. 대웅전 높이가 12.5m. 한산사 종루에 있는 원래의 종은 1400여 년 전에 만들었는데 청나라 때 일본인들이 약탈해감. 현재 종루에 있는 종은 1907년에 새로 만든 것임. 대웅보전 안에 일본인들이 사과의 뜻으로 만들어 보낸 종이 있음. 당나라의 시인 장계(張繼)의 풍교야박(楓橋夜泊)이라는 시로 더 유명해짐. 장계는 밤늦게 풍교에 정박해 두었던 배로 마을로 돌아가려던 중 마침 한산사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 시를 지었다함. 장계가 밤에 들었던 종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함.
풍교야박(楓橋夜泊)시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오제상만천) :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데 하늘에는 서리 기운 가득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 풍교의 고깃배 불빛에 잠 못 드는데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 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 깊은 밤 종소리가 나그네의 배에 들려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