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서림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강원도 문화재자료119호)

현재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상평초등학교 현서분교 교정에 3층석탑과 함께 보존되어 있는 불상으로, 1965년 가까운 논에서 발견되어 옮겨 놓은 것이다. 불상의 머리는 없어졌고 몸도 손상이 많은 상태이다. 두 손을 가슴에 모아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싼 형태로 보아 비로자나불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8각형의 대좌(臺座)는 결실된 부분이 있지만 조각솜씨가 매우 우수하다. 밑받침돌 위에 4매의 석재로 구성된 하대석을 올려 놓았는데, 각 면마다 1구씩의 사자를 돋을새김하였다. 8각 중대석은 각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새기고 그 사이에 1구의 향로와 7구의 보살상을 배치하였다. 중대석 위에는 별도로 8각의 딴 돌을 놓았는데 이것은 원래 중대석 받침돌로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별도로 중대석 받침을 만든 예는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244호)과 청룡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24호)처럼 9세기 중엽의 대좌에서 보이는 모습이다. 불상의 주변에는 기둥주춧돌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으며, 약사여래입상 1구가 발견되어 국립춘천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불상은 삼층석탑(三層石塔)과 함께 상평초등학교 현서분교 교정(校庭)에 함께 보존되어 있는데, 원래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논에 있던 것을 1965년 최정규(崔正圭) 교장과 주민들에 의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移轉)되었다. 사지(寺址)는 조선 정조(朝鮮 正祖)때 편찬된 ≪현산지(峴山誌)(규장각도서)≫ 에 서림사(西林寺)로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의 마을명도 서림사(西林寺)에서 유래되었다. 불상은 불두(佛頭)를 결실(缺失)하였고 불신(佛身)도 손상이 많은 상태이며 두 손을 가슴에 모아 지권인(智拳印)을 결(結)한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이다. 대좌(臺座)는 팔각형(八角形)으로, 일부 부재(部材)가 결실되었으며 위치도 뒤바뀌어 있으나 조각(彫刻)이 매우 우수한 대좌이다. 현재 지대석(地臺石)은 4개의 장대석(長大石)으로 구축하였고, 그 위의 하대석(下臺石)은 4매의 석재로 구성하였는데 각기 은장(隱藏)으로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각 면에는 안상(眼象)을 두고 안상의 내부에는 각 1구(軀)씩의 사자(獅子)를 양각(陽刻)하였다. 하대석의 상면(上面)에는 연화대석(蓮花臺石)을 올렸으며, 많이 파손된 상태이나 연판(蓮瓣)안에 복잡한 화문(花紋)이 장식된 2중의 연화문(蓮花紋)(앙연(仰蓮))이 조식(彫飾)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상대석(上臺石)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대좌 옆에 깨어진 채로 따로 놓여 있는 복판(複瓣)의 복련(覆蓮)이 조식된 부재가 원래의 하대석 상면으로 추정된다. 중대석(中臺石)은 8각의 각 모서리에 우주(隅柱)를 두고 그 사이에 1구(軀)의 향로(香爐)와 7구(軀)의 보살상(菩薩像)을 배치하였다. 중대석 위에는 8각의 별석(別石)이 놓여 있는데 이것은 원래 중대석 받침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복련위에 별도로 중대석 받침을 만든 예(例)는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桐華寺 毘盧庵 石造毘盧舍那佛坐像)과 청룡사 석조여래좌상(靑龍寺 石造如來坐像)처럼 9세기 중엽의 대좌에서 보이는 모습이다. 크기는 현재 총 높이 240㎝이며, 불상은 현재 높이 125㎝, 불상의 주변에는 초석(礎石)들이 일렬로 있었다고 하며, 금동불상(金銅佛像) 1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약사여래입상(藥師如來立像)으로 국립중앙박물관(신(新)2118)에 보관되어 있다.(출처 : 문화재청)

 

 

머리가 없어졌네요.

 

 

 서림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강원도문화재자료119호)은 상평초등학교 현서분교 경사길을 오르자마자 오른편에 있음.

 

 

 뒷편에 서림사지 삼층석탑(강원도 문화재자료 120호)이 있음.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31,01190000,32&queryText=((V_KDCD=31)) <and>(((V_NO >=119)<and>(V_NO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