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문화재 2

울산 청송사지부도(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을 구경하고 90여m되돌아오면 오른쪽으로 가라는 안내판이 있다. 길은 좁지만 자동차로 갈 수 있다. '청량읍 율리 1180-4'에 주차한다. 이 부도는 청송사의 터에서 발견된 것이다. 보물 제382호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과 약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부도 파변이 산재하고 있어, 이 일대가 일명 ‘부도골’로 불리기도 하였다. 모두 3기이며, 조선시대의 돌종 모양[石鐘形]부도이다. 부도는 이름난 스님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세운 돌탑을 말한다. 오른편 부도는 높이 3m로 지대석, 기단석, 연꽃 좌대, 탑신(塔身)이 차례로 짜여져 있다. 기단석은 남북 면에는 인왕상을, 동서 면에는 연꽃무늬를 돋을새김 하였다. 탑신의 밑 부분에는 산스크리트 글자가, 윗부분에는 연..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보물 제382호)

찾아 가기가 쉽다. 주변에 작은 주차장도 있다. 문화재청에 '청량읍 율리 1420'되어 있는데 이번지는 도로로 넓다. 차라리 근처인 '청량읍 율리 1198-1'로 찾아가기를 권해본다. 남암산 아래에 있는 청송사 절터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은 각 모서리와 중앙에 기둥을 새기고, 마감돌 위에 다른 돌로 2단의 모난 괴임돌을 끼워서 각각 윗돌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이 특히 길고 크며, 2층 몸돌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각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이 있고, 추녀가 두꺼워 지붕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이 약하며 처마는 수평으로 길이가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