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국보,보물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53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4. 11. 20:13

  탑이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라면, 승탑은 유명했던 스님들의 사리를 두는 곳이다. 승탑의 구성은 석탑과 같아서, 기단(基壇) 위에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두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얹는다. 이 승탑은 연곡사의 동쪽에 네모난 바닥돌위로 세워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연곡사는 고려 전기까지 스님들이 선(禪)을 닦는 절로 이름이 높았는데, 이 때문인지 이곳에는 이 승탑 외에도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54호), 구례 연곡사 북 승탑(국보 제54호) 등 2기가 더 있다. 동 승탑은 그 중 형태가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이다. 기단(基壇)은 세 층으로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은 두 단인데, 구름에 휩싸인 용과 사자모양을 각각 조각해 놓았다. 가운데받침돌에는 둥근 테두리를 두르고,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러 몰려든다는 8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겼다. 윗받침돌 역시 두 단으로 나뉘어 두 겹의 연꽃잎과 기둥모양을 세밀하게 묘사해 두었는데, 이 부분에 둥근 테를 두르고 그 안에 불교의 낙원에 사는 극락조인 가릉빈가(伽陵頻迦)를 새겨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塔身)은 몸돌의 각 면에 테두리를 두르고, 그 속에 향로와 불법을 수호하는 방위신인 4천왕상(四天王像)을 돋을새김해 두었는데, 그 수법이 그리 훌륭하지는 못하다. 지붕돌에는 서까래와 기와의 골을 새겼으며, 기와를 끝맺음할 때 두는 막새기와까지 표현할 정도로 수법이 정교하다. 머리장식으로는 날개를 활짝 편 봉황과 연꽃무늬를 새겨 아래위로 쌓아 놓았다. 도선국사의 승탑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가 없으며, 일제 때 동경대학으로 반출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단이 좀 높아 보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안정된 비례감을 잃지 않으면서 훌륭한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조각한 솜씨가 근래에 한 것처럼 정교합니다. 연곡사에는 국보, 보물이 여러개 있다.

 

 

문화재청과 이름이 다르네요.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풍화작용을 많이 받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네요.

 

 

 

 

 

구례 연곡사에는 다음과 같은 국보, 보물이 있다.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53호, http://blog.daum.net/dbsqkqh/14)

구례 연곡사 북 승탑(국보54호, http://blog.daum.net/dbsqkqh/65)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보물151호, http://blog.daum.net/dbsqkqh/64)

구례 연곡사 현각선사탑비(보물152호, http://blog.daum.net/dbsqkqh/67)

구례 연곡사 동 승탑비(보물153호, http://blog.daum.net/dbsqkqh/66)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154호, http://blog.daum.net/dbsqkqh/68)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1,00530000,36&queryText=((V_KDCD=11)) <and>(((V_NO >=53)<and>(V_NO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