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자료,등록문화재

강릉 굴산사지 석불좌상(강원도 문화재자료38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4. 19. 14:06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굴산사 절터에 있는 석불좌상이다. 이 곳에 전해지는 3구의 석불 가운데 완전한 2구는 작은 암자에서 모시고 있고, 머리 부분이 없어진 1구는 우물에 있다. 석불 3구는 모두 한손이 다른 손의 검지를 감싸고 있는 손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이 일반적으로 취하는 모습으로 아마도 함께 모시기 위해 만든 비로자나삼존불로 생각된다. 얼굴은 둥글고 긴 타원형이며, 어깨는 움츠린 듯하다. 옷의 표현이 두꺼워 몸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으며, 가슴 부근에 있는 손의 모습은 다소 경직되어 보인다. 이 불상은 둥글고 긴 얼굴과 평판적인 신체에 곡선적인 조각 등 고려 전기에 유행한 자연주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또한 지방 조각의 성격도 드러내고 있다. 굴산사는 신라< 新羅 >하대< 下代 >구산선문< 九山禪門 >중의 하나인 사굴산파< 사굴山派 >의 본산으로 알려진 선종< 禪宗 >의 대찰< 大刹 >이었으나, 현재는 조그마한 절터로 변했다. 이곳에 전해진 비로자나삼존불< 毘盧舍那三尊佛 >가운데 완전한 2구를 작은 건물에 봉안< 奉安 >하였고 1구는 샘터에 있다.이 불상은 장란형< 長卵形 >의 둥글고 긴 얼굴에 눈꼬리가 길고, 짧은 인중, 얼굴에 비해 작은 입을 표현하였다. 움츠린 듯한 어깨, 두터운 불의< 佛衣 >는 몸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았고 두 손을 가슴께에 지권인< 智拳印 >인 모습은 경직되어 보인다.이러한 불상은 월정사< 月精寺 >석조보살상< 石造菩薩像 >에 비해 다소 연대< 年代 >가 떨어지지만 둥글고 긴 안면 골격과 평판적인 신체에 추상적인 표현과는 달리 곡선적인 조각< 彫刻 >을 한 점은 고려< 高麗 >초기< 初期 >인 11세기 작품으로 자연주의< 自然主義 >양식계열로 지방< 地方 >조각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이곳은 신라시대< 新羅時代 >에 명주< 溟州 >라고 불리던 곳으로 강릉< 江陵 >한송사지< 寒松寺址 >보살상< 菩薩像 >, 신복사지< 神福寺址 >보살상과 더불어 동일지역 내에 제작된 고려시대< 高麗時代 >불교조각< 佛敎彫刻 >의 첫장을 여는 중요한 작품이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31,00380000,32&queryText=((V_KDCD=31)) <and>(((V_NO >=38)<and>(V_NO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