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한천(漢川) 북쪽의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7호)앞에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탑과 불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절터였음이 분명하지만, 절 이름은 알 수 없다. 기단부(基壇部)는 윗층 기단 아래가 파묻혀 있어서, 원래 기단이 2층인지 1층이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현재는 윗면에 경사진 돌이 있고, 기단의 가운데돌을 그 위로 얹고 있다. 가운데돌은 4장의 널돌로 짰는데 각 면의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기고, 그 사이에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해 놓았다. 사천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부처의 네 신을 뜻한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짜고, 각 층 몸돌의 네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는 1·2층이 5단, 3층이 4단인데 1층의 몸돌이 2 ·3층보다 두드러지게 큰 점이 독특하다. 지붕돌 추녀의 밑은 반듯한데 마무리부분에서 경쾌하게 치켜 올려져 있으며, 빗물을 받는 낙수면의 경사도 완만하다. 머리장식으로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한 돌로 되어 남아있지만, 훗날에 보충한 듯하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몸돌의 줄어드는 비율과 지붕돌의 크기 등에 짜임새가 있는 아름다운 탑이다. 기단의 가운데돌에 새긴 사천왕상의 조각수법도 형식화되지 않은 멋을 보여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나 각 부분의 아래에 새긴 괴임돌이 간략해진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건립된 탑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 탑은 현재 높이 3.12m인 9세기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석탑이다. 탑의 규모(規模)가 크지는 않으나 짜임새를 갖춘 아름다운 탑이다. 또 석재(石材) 구성(構成)에 있어서도 규칙성(規則性)이 있으며 탑신부(塔身部)의 옥신(屋身)과 지붕돌의 체감비율(遞減比率)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층(上層) 기단에 1구(一軀)씩의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한 것은 특이하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에는 한천 북쪽에 있다고 했는데 한천의 서쪽이라고 해야 할 듯하네요.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답변 :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문화재청 홈페이지 문화재 정보란 보물 426호 「예천 동본리 삼층석탑」 관련 내용 오류 지적은 아래와 같이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예천읍 한천(漢川) 북쪽의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 앞에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탑의 전면에는 한천이 흐르고 있으며 뒷면에는 흑응산이 위치하고 있다.
왼쪽에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7호, http://blog.daum.net/dbsqkqh/1878)이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한천 제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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