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은 신라 진성여왕 7년(893)에 창건된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대복사 극락전 앞에 있다. 전체 길이 99㎝, 입 지름 58㎝이며, 고리 역할을 하는 쌍용이 조각된 용뉴의 높이는 19㎝이다. 종의 어깨에 꽃잎을 세워서 장식하는 고려 종의 모습을 보이며, 55개의 각 꽃잎마다 소형좌상인 화불(化佛)을 하나씩 조각한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각형 무늬를 빽빽히 돌린 어깨 띠 바로 아래에는 사각형의 유곽을 4곳에 배치하였고, 각 유곽안에는 가운데가 돌출된 연꽃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유곽 옆 윗부분에는 2단으로 원을 만들어 그 안에 범자를 1자씩 새겼다. 유곽 아래로는 높이 17.5㎝의 판비(板碑)가 하나씩 새겨 있는데, 비의 면에는 16자의 글이 새겨 있다. 종 아랫부분인 입구에 접해있는 너비 6.0㎝의 입구 띠에는 연꽃과 덩굴무늬로 장식하였다. 조선 인조 13년(1635)에 만들었으며, 조선 초기 범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동종은 대복사 극락전(極樂殿)에 있으며, 전체높이 99㎝, 종신높이 70㎝, 구경 58.5㎝, 구연(口緣)두께 4㎝, 최대복부(最大腹部) 둘레 177㎝, 상경(上經) 40㎝, 용뉴높이(龍뉴高) 19㎝ 이다. 이 종의 특징은 견대 상연(肩帶 上緣)에 고려시대 종에서 보는 바와 같은 입화식(立花飾)이 있는 점이다. 55개의 입화식의 각화면(各花面)에는 소형좌상(小形坐像)인 화불(化佛)을 새긴 것은 매우 희귀한 예로서 고려 동종의 형상이 남아 있으며, 또한 조선 인조 13년(1635년)에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제작연대가 확실하여 조선전기 범종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회자문 견대(回字文肩帶) 바로 아래는 높이 18㎝, 상변길이 18㎝, 하변길이 21㎝의 제형 유곽( 梯形 乳郭) 4개를 배치하였는데, 유곽은 외곽에 돌대(突帶)를 두르고, 그 안쪽에 연당초문(蓮唐草紋)을 장식한 구대(區帶)가 있으며, 육화문 화반(六花紋 花盤)을 유좌(乳座)로 하는 유(乳)가 3단 3행으로 9개씩 배치되었다. 유곽양옆 윗부분에는 2단의 원권내(圓圈內)에 범자(梵字) 1자씩을 새겼고, 유곽과 유곽사이에는 높이 22.5㎝의 보살입상(菩薩立像) 1구씩이 새겨져 화지(花枝)를 들고 운좌(雲座)위에 서 있다. 각 유곽 바로 아래에는 높이 17.5㎝의 판비(板碑)가 한 개씩 양각(陽刻)되었는데, 비면(碑面)에는 "종도반암 천도미륭 혜일장명 법주사계(宗圖盤岩 天道彌隆 惠日長明 法周沙界)"라는 16자가 2행으로 새겨져 있다. 하대(下帶)는 구연대(口緣帶)에 접하여, 높이 6㎝의 보상연화당초문(寶相蓮花唐草紋)을 새겼다. 용뉴(龍뉴)는 쌍두(雙頭)로 비운 4족(飛雲 4足)등 세부장식은 만들지 않고, 동편(銅片)을 용접하는 수법을 사용하였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설명에 '대복사 동종이 극락전 앞에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극락전 안에 있습니다. 문화재청에 민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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