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유형문화재,기념물

남원 심경암 석불좌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46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6. 3. 12:44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용담사(龍潭寺) 부근의 심경암에 모셔진 석불로 연꽃잎이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다.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잘 알아볼 수가 없지만 목에는 3줄의 주름이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배부분에서 곡선을 그리며 무릎까지 흘러내렸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고 왼손은 배부분에서 손끝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배(舟)모양의 광배(光背) 안에는 굵은 선을 도드라지게 둘러서 각각 연꽃잎이 새겨진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구분하였다. 광배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좌·우와 중앙에는 몸광배가 표현된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다. 이 석불은 남원시에서 용담사(龍潭寺)로 가는 도중의 서쪽 산기슭 심경암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은 서쪽을 향하고 있으나, 원래 방향인지 또한 좌대도 원형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없지는 않다. 원래는 복연좌대위에 놓여 있었으나, 지금은 땅 속에 묻혔던 복연좌대의 아랫부분을 노출시켜 그 위에 팔각중석을 세우고 다시 그 위에 앙련(仰蓮)상대를 얹고 그 위에 불상을 얹었다. 광배(光背)는 화로형으로 거신광(擧身光)이며, 높이는 185㎝, 하단의 폭은 130㎝로서 심하게 마모되어 있으나, 문양은 정교하다. 두신광(頭身光)은 굵게 양각된 테를 두르고, 두광(頭光)은 위와 양쪽 3면에 8잎의 연화무늬를 양각하였는데, 연잎과 연잎의 사이는 떨어져 있어 중복을 피하고 있다. 신광(身光) 안쪽에도 좌우에 4잎씩의 꽃잎을 새겼으나 마모가 심하다. 두신광 외곽은 화염(火焰)무늬를 새기고, 상부중앙과 좌우에 불상형태를 하나씩 새겼는데, 이 형태는 신광을 두른 좌상(坐像)이다. 불상은 광배에 부각된 것이지만, 다른 돌로 된 것처럼 둥글게 앞쪽으로 조각되어 있다. 머리부분은 소박한 형태로 육계(肉계)가 높으며, 용모는 원만하나 심하게 마모되어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넓으며, 어깨의 곡선도 우아하다. 법의는 좌측에만 소매가 있는 것으로 복부에서 깊게 호를 그리면서 무릎까지 유려하게 흘렀고, 수인은 좌수의 손끝이 아래로 향하도록 무릎위에 놓고 우수는 안으로 구부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불신높이 117㎝, 어깨넓이 66㎝, 무릎넓이 93㎝이다.(출처 : 문화재청)

 

대웅전 안에 모셔져 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0460000,35&queryText=((V_KDCD=21)) <and>(((V_NO >=46)<and>(V_NO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