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꽃

수국과 불두화(사발꽃)

천지연미소바위 2012. 9. 9. 18:23

수국 : 키는 1m 정도 자라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지어 자란다.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톱니가 있다. 들깻잎과 비슷하다. 꽃은 6~7월경에 가지 끝에서 빽빽하게 무리지어 핀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흰색, 보라색으로 피기도 한다. 열매는 맺지 못한다.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전세계로 퍼져 현재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의 이재위(李載威)가 엮은 어휘집인〈물보 物譜〉에 수국화가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반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란다. 추위와 가뭄에 약하다.

 

 

 

  수정이 끝난 꽃밭침은 뒤집혀 땅을 바라본다. 꽃잎으로 착각하기 쉽다. 자기는 수정되어 벌 나비가 필요없으니 벌 나비가 헛걸음 치지 말라고 그런다나...

 

 

수정전 수국의 꽃밭침. 하늘을 향해 있다.

 

 

 

 

 

 

 

  수국과 불두화의 차이 :  꽃모양이 수국과 비슷한 불두화(佛頭花)는 시골에서 사발꽃이라 불리운다.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님 오신 날인 음력 4월 8일(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불두화라고 부른다. 수국과 달리 열매가 열린다. 수국은 키가 1m정도이지만 불두화는 2m이상 자라는 나무이다.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수국은 들깻잎처럼 되어 있지만 불두화의 잎은 담쟁이 덩쿨잎처럼 세갈래로 되어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동식물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춘화  (0) 2012.10.09
족도리꽃(풍접화, 나비꽃, 쪽도리꽃)  (0) 2012.10.09
백일홍  (0) 2012.09.09
누드베키아  (0) 2012.09.09
다알리아(달리아)  (0) 201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