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유형문화재,기념물

안성 죽산리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78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9. 23. 20:20

 봉업사터 뒷편 비봉산 아래에 자리한 3층 석탑이다.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인 혜소국사가 세운 탑으로 전하는데 지금은 이곳 동네 사람들의 소원을 비는 대상이 되고 있다. 탑은 기단부(基壇部)의 일부가 땅에 묻혀 탑의 완전한 모습은 알 수 없으나 땅위로 드러난 모습은 1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고, 윗돌을 괴는 곳에 연꽃무늬를 두어 장식하였다. 탑신의 각 몸돌에도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두툼한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는 듯 하면서도 탑신의 1층 몸돌이 너무 높아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 또한 기단 맨윗돌의 연꽃장식과 두꺼운 지붕돌, 4단의 지붕돌받침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현재는 밭 가운데 서 있는 삼층석탑으로 기단면석(基壇面石) 이하가 매몰되어 완전한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겉모습으로 볼 때 단층기단(單層基壇)을 갖춘 방형탑(方形塔)으로 탑의 머리부분은 없어졌다. 기단의 면석은 4매판석(四枚板石)으로 짜여져 있고, 각면에는 우주(隅柱)가 새겨져 있을 뿐 다른 조식(彫飾)은 없다. 면석 윗면의 갑석(甲石)은 경사가 급하다. 1층 탑신(塔身)은 다른 부재(部材)에 비해 높이가 커서 균형이 맞지 않으며, 옥개석(屋蓋石)은 두꺼운 편이고, 받침은 각 4단(段)으로 되어 있고, 추녀의 선은 윗선만 네귀에서 반전(反轉)하고 있다. 전체 모습으로는 신라석탑(新羅石塔)의 일반 양식과 형식을 따른 듯한 석탑이나, 조성 연대는 역시 고려(高麗) 초기(初期)로 보인다. 또한 나말(羅末)의 고승(高僧) 혜소국사(慧炤國師)와 관련 있는 석탑으로도 전해온다.(출처 : 문화재청)

 

 

안성 죽산삼층석탑은 보물435호인 봉업사지오층석탑(http://blog.daum.net/dbsqkqh/2630)으로부터 북쪽으로 직선거리 약500여m 떨어져 있다.

 

 

 

 

 

 

탑 뒷편 소나무 숲사이에 경기도 유형문화재97호인 죽산리석불입상(http://blog.daum.net/dbsqkqh/2634)이 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0780000,31&queryText=((V_KDCD=21)) <and>(((V_NO >=78)<and>(V_NO <= 78)))&maxDocs=15000&docStart=1&docPage=10&canasse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