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보,보물

용산 백자 철화끈무늬 병(보물1060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12. 11. 20:57

  조선시대 만들어진 백자로 검은색 안료를 사용하여 줄무늬를 그려 놓은, 높이 31.4㎝, 아가리 지름 7㎝, 밑지름 10.6㎝인 술병이다. 아가리가 나팔처럼 밖으로 벌어지고 말려 있으며, 목은 잘록하고 가늘다. 몸통은 서서히 넓어져 아랫부분이 볼록한 형태를 하고 있다. 문양은 푸른색으로 먼저 목에 끈을 감고, 그 가닥이 밑으로 길게 늘어지다가 둥글게 말린 모습을 그렸다. 그 위에 검은색 안료을 유연한 필치로 농담을 섞어가면서 운치있게 표현하였다. 굽은 높고 넓으며 굽의 안쪽 바닥에는 한글이 새겨 있다. 조선시대 철화백자는 15세기 후반부터 만들어졌으나, 15∼16세기에는 그 예가 드물다. 이 병은 16세기 후반경의 것으로 귀할 뿐 아니라, 끈을 목에 매고 밑으로 늘어뜨린 특이한 문양으로 조선 초기의 대표적 작품이다. 잘룩하고 가는 목에 나팔처럼 벌어진 입과 어깨로부터 벌어져, 몸체의 밑이 한껏 벌어져 병(甁)의 중심(中心)이 있으며, 넓고 높직한 굽이 받치는 당당하고 힘찬 모습의 주병이다. 문양(文樣)은 산화코발트와 산화철을 사용하여 먼저 청료(靑料)로 목에 끈을 감고 끈 한가닥이 자연스럽게 밑으로 길게 늘어지다 감긴 모습을 그린 후, 산화철을 안료로 그 위에 엷게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한 필치로 농담을 섞어가면서 표현한 운치 있는 줄무늬이다. 유색(釉色)은 담청회백색(淡靑灰白色)으로 16세기(世紀) 후반경(後半頃)의 백자유(白磁釉)가 전면에 고르게 시유되어 있으며, 굽다리에는 모래받침으로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고, 굽안바닥에 산화철로「니■히」라는 한글 명문(銘文)이 있어 주목된다. 조선조 철화백자는 15세기 후반(後半)부터 만들어졌으나 15∼16세기에는 그 예가 아주 드물다. 이 병(甁)은 16세기 후반(後半)경으로 그 예가 드물뿐 아니라 끈을 병목에 매고 밑으로 늘어뜨린 특이한 문양으로 선인(先人)들의 대범하면서도 순박한 조형역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인만이 감히 표현할 수 있는 해학과 멋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당당하고 유려한 흐름의 백자병 위에 시문된 운치있는 줄무늬가 잘 어울려 조선 초기 백자병의 대표적(代表的)인 작례(作例)의 하나로 주목되는 병(甁)이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에 백자 철화끈무늬 병(보물1060호)으로 되어 있는데 안내에 끈무늬병으로 되어 있네요.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10600000,11&queryText=((V_KDCD=12)) <and>(((V_NO >=1060)<and>(V_NO <= 1060)))&maxDocs=15000&docStart=1&docPage=10&canasse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