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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석조지장보살좌상(보물1327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12. 14. 21:19

  머리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으로 바위형태의 대좌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전체 높이가 33.4㎝ 정도의 작은 불상으로 몸체는 두껍게 도금이 되어 있고 대좌는 붉은 빛이 도는 칠을 하였다. 결가부좌한 모습의 지장보살상은 약간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목은 짧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를 모두 감싼 옷을 입고 왼손에 보주를 들고 있다. 머리와 몸에 비해 다리와 양손이 작게 표현되어 있고, 조선시대 불교조각품으로는 드문 소형 석조상이다. 특이한 바위형태의 대좌 뒷면에는 이 불상 조성 배경 및 시주자와 제작자, 제작연대를 밝혀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선 중종 9년(1515)에 만들어진 이 석조지장보살좌상은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하나 시대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그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조성 배경이나 연대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머리에 두건(頭巾)을 쓴 피모형(被帽形)의 지장보살상으로 암좌(岩座) 위에 앉아 있다. 대좌 뒷면에 새겨져 있는 8행 49자 음각(陰刻) 명문 중에 ‘정덕 십년 을해 삼월(正德十年乙亥三月)’이라는 내용이 있어 1515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머리와 상반신에 비해 결가부좌한 다리와 양손이 빈약하게 처리되어 있으며, 이 지장보살상은 전신(全身)을 금박(金箔)으로 두껍게 도금하고 암좌는 주칠하였는데, 금박과 주칠이 일부 벗겨졌을 뿐 전체적인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이 지장보살상은 국내에 현전하는 유일한 석조의 환조(丸彫) 지장보살상으로 조선시대 불교조각품으로는 드문 소형 석조상이다. 각 부분을 소략하게 표현하기는 하였으나 그 표현이 시대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 주고 있으며, 불신과 대좌가 완형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 특이한 암반형의 대좌 뒷면에 불상 조성배경 및 시주자와 제작자, 제작년대를 밝혀주는 확실한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출처 : 문화재청)

 

 

평소 습관대로 여러장을 찍었는데 한장만 성공이네요.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13270000,11&queryText=((V_KDCD=12)) <and>(((V_NO >=1327)<and>(V_NO <= 1327)))&maxDocs=15000&docStart=1&docPage=10&canasse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