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타

제주 효자 고윤문

천지연미소바위 2013. 4. 9. 14:35

효자 고윤문에 대한 안내.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는 유명한 효자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이 마을에는 효성이 지극한 '고윤문'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효자비'가 있다. 고윤문은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는데 지성을 다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성질이 급한 까닭에 아들을 노여워하며 다큰 아들인 고윤문에게 매를 들고 때릴 때도 있었다고 한다. 어떤 이가 고윤문이 어머니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서는 "피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그가 말하기를 "어머니의 노여움이 한창이신데 만일 피하여 달아난다는 것은 자식의 도리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노여움을 더하게 된다"하여 피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주변에서 결혼하기를 권하면 어머니가 아내를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가 직접 모시는 만 못하다하여 장가를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조14년 정려됐는데 효자비는1850년 그의 재증손에 의해 세워졌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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