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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북비석거리(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30호)

천지연미소바위 2013. 5. 26. 09:41

제주 화북비석거리는 제주 화북초등학교 북서쪽에 직선거리로 약200m 거리에 있다.

 

 

 

 

 

 

  제주도에는 역사가 오래된 마을마다 비석거리가 존재하는데, 이 비석거리는 화북 포구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화북지방은 옛부터 제주와 육지를 잇는 첫 관문으로 많은 관리들이 이곳을 거쳐갔었는데, 이러한 제주목사나 판관 등 지방관리들의 부임 또는 이임시 이들의 공적과 석별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비를 세워놓았다 한다. 모두 13기의 비석이 남아 있는데, 양 기둥을 세운 채 그 안에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린 형태와 단순한 직사각형 비몸돌로만 이루어진 형태, 모서리 양끝을 둥글게 처리한 형태 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비의 주인공은 제주목사를 지낸 윤구동·이원달·이현공·백희수·구재룡·장인식·임헌대, 찰리사를 지낸 이규원, 판관을 지낸 고경준 등으로, 각 인물을 추모하고 그들이 선정을 베풀었음을 기리는 뜻을 담고 있다. 비문에는 제주를 떠나는 관리들이 자신의 공적을 치장하고 과시하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러한 비는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아 조선 후기에 더욱 성행하였다. 13기의 비들은 건립된 시기가 각기 다른데, 비석 일부가 파손되고 마멸되어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3,00300000,39&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