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산시성) 시안(서안) 대안탑(大雁塔, 원래이름은 안탑)은 652년에 자은사 주지였던 당나라의 고승 삼장법사 현장이 인도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경전이나 불상 등을 보존하기 위해 섬서성 서안시(산시성 시안시) 남쪽 자은사(慈恩寺) 경내에 지어진 5층의 누각식으로 지은 탑이다. <서유기>로 유명한 삼장법사인 현장은 탑을 세울 것을 고종에게 상주하고 직접 탑을 설계했다. 자은사는 당 고종이 태자 때에 모친인 문덕황후를 추모하기 위해 648년에 세운 절이다. 701년 측천무후가 10층으로 중수하였으나 현재는 전란으로 7층만 남아 있다. 안탑이 대안탑이 된 것은 나중에 생겨난 천복사의 소안탑과 구별하기 위해서다. 대안탑이 남성미를 자랑한다면, 소안탑은 형체가 수려하고 곡선미가 있는 여성적인 탑이라 할 수 있다. 대안탑은 지하수의 영향 때문에 서북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탑은 원래 누각식이 아니었고 탑안에 올라갈 수 없는 구조였다. 기러기 탑으로 명명된 대안탑과 소안탑은 2014년에 실크로드 유산으로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현장은 육상을 통해 인도에 다녀왔고, 의정은 해상을 통해 인도에 다녀 왔다.
사진 가운데에 대안탑이 보인다.
가운데에 삼장법사(현장)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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