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부산-대구/천연기념물, 노거수

포항 북송리 북천수(천연기념물 제468호)

천지연미소바위 2021. 1. 15. 21:07

위치는 흥해서부초등학교 동측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길 63'인데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흥해서부초등학교 동쪽 130여m인 이곳에 화장실과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다.

 포항 북송리 북천수는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의 2.5북천변을 따라 길게 선형으로 조성된 송림으로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흥해현지도에도 북천수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한국지명총람에 북천수 조성유래에 대한 기록과 조선의 임수1938년 조사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예로부터 매우 유명한 숲이며, 현재에도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숲 중 3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다. 북천수는 한국지명총람조선 철종 때 흥해군수 이득강이 읍성과 흥해의 진산인 도음산의 맥을 보호하고 북천에 둑이 없어 장마만 지면 수해가 나는 것을 보고 군민을 동원하여 북천 제방을 쌓고 4리에 뻗친 북천수를 조성하였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흥해읍의 수해방지와 바람막이 역할을 하며 풍수상 도음산의 맥을 보호하여 흥해읍의 풍수형국을 완성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조성된 숲으로 역사적 유래가 깊은 숲이다. 또한, 정월보름날 숲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이날 오후 3시 마을 앞산에서 산제를 지내며 전년도에 묻어둔 간수(소금물) 병에 담긴 간수의 상태를 보고 그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풍습이 있는 등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의 신앙적 대상이 되어 온 숲으로 문화·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마을 숲이다.(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