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형문화재,기념물

종로 조계사 목불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126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1. 28. 17:19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있는 이 불상은 나무로 만든 석가불좌상으로, 1938년 도갑사에서 옮겨와 대웅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높이 솟아 있고, 당당한 체구에 갸름한 얼굴은 조선 전기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부드러워 보이며, 특히 왼쪽 팔굽 위에 표현된 Ω형 주름과 가슴 부분에서 접혀진 속옷은 독특한 모습이다. 조선 전기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재질·기법·세부 형태 등은 조선 후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나무로 조성된 이 석가불좌상은 형태가 장대하고 건장한 편이며, 육계가 높고 뾰죽하고 얼굴은 계란형으로 갸름한 상으로 조선 전기 양식계열을 따르고 있다. 또한 우견편단한 불의는 유려한 의문선을 표현했고 왼팔굽위에 Ω형 주름과 가슴에 표현된 접힌 내의등은 특징적인데 접힌 내의를 제외하면 조선전기의 특징과 유사한 편이다. 그러나 재질, 기법, 세부형태 등은 조선조말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19세기 말내지 20세기 초경에 제작된 당대의 걸작품으로 생각된다. 또한 도갑사에서 옮겨져 당시 불교종단 총무원격 사찰 대웅전에 거종단적으로 봉안된 역사적 불상이므로 조선조말 내지 근대 불교조각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나무로 조성된 이 석가불좌상은 체구가 장대하고 당당한 품격을 지니고 있다. 19세기말 내지 20세기초 경의 미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당대를 대표한다고 할 만한 격조가 있다. 조선초기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조선조말 내지 근대 불교조각의 대표적 작품이며 1938년에 도갑사에서 이관되어 당시 귀본산의 수사찰 조계사에 거종단적으로 봉안된 역사적 불상이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1260000,11&queryText=(`조계사`)<in>z_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