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일족의 그들 시조로부터 족보 편찬 당시까지의 친족계보를 기록한 것이다.『해남윤씨족보』목판은 숙종 28년(1702) 윤선도 등을 주축으로 여러 문중들이 추원당을 건립하면서 이와 함께 문중 결속과 친족간의 유대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족보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우선 아버지쪽과 동일하게 어머니쪽도 모두 기록하고 있고, 자녀를 남자, 여자 순서로가 아니라 태어난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본처의 자식과 첩의 자식을 그대로 기록하면서 외손의 경우 성씨를 기입, 이름만 기록된 아버지 계열과 구분하였다. 그리고 항렬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천자문 순서에 의하여 기록하였다. 족보가 지닌 역사, 문화적 의의는 당시 친족범위의 의의를 반영하고 있는 자료라는 점에 있다. 이같은 족보를 통해 밝혀지는 친족조직의 변화상은 역사성을 지닌 것으로,『해남윤씨족보』는 전남지역의 대표적인 한 문중의 동족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며, 당시의 사회구조를 알려주는 자료이다. 이 목판은 현존하는 조선 후기 족보목판으로 그 기록방법이나 형태가 조선전기 족보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이 특이한 것이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고 거의 전부가 보존되고 있는 점에 가치가 클 뿐 아니라, 특정한 한 문중의 족보목판이면서 해남윤씨가 호남지역에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지방의 각 성씨 인물의 맥락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로서도 역사적 의미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출처 : 문화재청)
해남윤씨족보목판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182호인데 전라남도 민속자료29호로 되어 있네요. 지금은 민속자료라고 하지 않고 민속문화재라 합니다.
전라남도 민속문화재29호는 추원당(http://blog.daum.net/dbsqkqh/3412) 건물입니다.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 [답변내용] : 강진군에서는 해남윤씨추원당과 해남윤씨족보목판을 2013년 1월에 새로 정비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추원당과 족보목판에 대한 안내판이 2개로 각각 세워졌지만, 이번에 새로 정비한 안내판은 추원당 1개의 안내판을 마련하고 추원당의 내용에 족보목판에 대한 안내설명을 함께 포함시켰습니다. 물론 새로 정비한 안내판에는 '유형문화재 제168호'로 정확하게 표기하였습니다. 또한 새로 세워진 안내판의 내용은 해남윤씨 문중 어르신께 보내드려서 확인·수정·적용하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현재 기존의 추원당 안내판은 철거하고 새로운 안내판을 세운 상태이고, 또한 기존의 해남윤씨족보목판 안내판은 아직 세워져 있으나 조만간 철거할 예정입니다. 새로 세운 안내판 하나에 추원당과 족보목판 안내설명내용을 함께 수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지정 문화재의 종류로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문화재자료, 민속자료 등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민속문화재'가 아니라 '민속자료'라는 표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참고로 국가지정 문화재의 종류로는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등으로 분류됨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 |||
추원당 옆에 있는 덕유재.
덕유재 안에 있는 건물도 추원당 현판이 걸려있네요.
해남윤씨족보목판 사진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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