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중요-시도 민속문화재

순천 낙안성 김대자가옥(중요민속문화재95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5. 16. 20:25

낙안성의 동서를 잇는 큰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초가집이다. 반듯하고 넓은 대지에 자리한 이 집은 대문을 들어서면 깊숙한 자리에 안채가 있고, 대문 바로 옆 서쪽에 화장실이 있다. 안채는 서쪽부터 부엌·안방·마루·작은방으로 배열되어 있고 부엌과 안방의 사이에 흙으로 벽을 만들어 놓았다. 그 중간쯤에는 조왕신을 모시던 자리와 광솔불을 켜던 선반을 설치한 자리가 있다. 앞쪽벽의 윗부분에는 빛이 통할 수 있는 봉창들이 있어 부엌이 좀 밝다. 안방에는 앉았을 때 눈높이에 맞는 창문이 달려있어 채광과 함께 통풍도 되고 앞을 내다볼 수 있게 하였다. 마루는 작은방을 넓게하기 위해 좁게 만들었다. 작은방 앞에는 'ㄱ'자로 꺾인 돌담을 쌓아 흙바닥의 돌담 안쪽을 헛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장독대는 부엌 앞쪽으로 담을 의지하여 아담하게 꾸몄다. 특색있는 평면구조와 일부 건축구조에서 특수한 면을 보이고 있어 좋은 연구자료가 되고있다. ※ 위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성내(城內) 어사(御舍) 낙민루(樂民樓) 앞으로 동서관통(東西貫通)의 대로가 열렸다. 낙민루에서 서문으로 나가는 대로변에 남향하여 이 집이 있다. 반듯하고 넓은 대지에 안채 부속건물이 있고 한쪽에 채마밭이 있다. 이 집은 평면구성에 특색이 있다. 좌측끝이 부엌으로 간반의 넓이인데, 반간은 후대에 넓힌 부분이어서 처마 밑에 가려져 있다. 부엌의 전면 중앙에 문얼굴이 있으나 문짝은 떨어져 지금은 없고, 전면벽 윗부분에 큼직한 봉창들이 열렸다. 부엌과 안방과의 사이에 토벽으로 친 간벽(間壁)이 있다. 중간쯤에 조왕신을 모시던 자리와 광솔불을 켜던 선반을 설치한 자리가 있다. 선반은 납작한 돌이나 기왓장 깨어진 것을 이용하였다. 그 아래에 부뚜막이 있다. 부뚜막은 전벽에서 후벽까지 이어져 있으며 전벽 가까이에 물독을 매설하였고 뒷벽쪽 가깝게는 크고 작은 이무기솥이 나란히 걸었다. 천장은 삿갓천장으로 구조물 전체가 드러나 있어서 종도리와 추녀, 그리고 걸린 서까래들이 모두 보인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이 있다. 부엌의 측벽 도리에서부터 부엌 중간쯤에 가로지른 뜬도리 사이에 평천장의 일종이라고 할 부채살 모양의 구조가 있다. 마치 갈쿠리를 연상시키는듯한 모양의 구조물이 도리와 뜬도리에 의지하고 설치되어 있다. 이런 특수한 구조의 존재에서 이 집의 가치가 발견된다. 부엌에서 나와 다음 간으로 가면 안방(큰방)이 된다. 앞퇴의 툇마루에 올라서면 방문을 열고 들어서게 되는데, 아랫목에 앉으면 눈 높이만큼의 크기로 만들어진 창문이 달렸다. 채광과 함께 통풍도 되고 앞을 내다 볼수도 있게 되었다. 편리한 시설인데 남해안 일대의 집에선 보통 찾아볼 수 있으나 다른 고장에선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다음간이 안마루 1간인데 넓이를 좁힌 것은 작은방(건넌방)의 넓이를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이었다. 이로 인하여 기둥 세운 자리와 관계없이 안마루와 작은방과의 샛벽이 처져서 평면에 수이(殊異)한 부분이 생겨나게 되었다. 또 앞퇴의 툇마루는 2간에만 설치되어 있어서 작은방 문얼굴 바깥쪽엔 마루 없이 토상이 되고 말았고 이 토상은 앞으로, 옆으로 평면을 넓혀서 기둥과 무관하게 넓은 자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런 평면구성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주목된다. 부엌의 전면벽에 이어 골목을 경계삼아 쌓은 돌각담이 있는데 그 돌각담과 부엌의 반담이 맞닿는 부근쯤에 장독대를 설치하여 아담하게 꾸몄다. 이런 구조도 이집의 한 특색을 이루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8,00950000,36&queryText=((V_KDCD=18))%20<and>(((V_NO%20>=95)<and>(V_NO%20<=%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