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유형문화재,기념물

강진 구곡사소장 익재이제현상과 백사이항복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189호)

천지연미소바위 2013. 4. 14. 14:20

  귀곡사에 보존되고 있는 익재 이제현(1287∼1367) 선생과 백사 이항복(1556∼1618) 선생의 초상화이다. 이제현 선생은 고려 공민왕 때의 문신이며 학자로, 문장가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고, 이항복 선생은 이제현 선생의 후손으로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며 임진왜란 당시 큰 활약을 보인 공신이기도 하다. 이제현 선생의 초상화는 생각하면서 걷는 듯한 모습으로 약간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입고 있는 의상은 중국 송나라 사인도의 양식과 비슷하여 이 초상화를 통해 고려시대의 초상화가 송대의 형식을 바탕으로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시대의 초상화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에서 보면 고려시대 초상화의 한 유형을 짐작케 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항복 선생의 초상화는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는데, 사모를 쓰고 가슴에 모란·공작 흉배를 한 대례복 차림을 한 모습으로, 그의 덕망과 의기로운 성품을 읽을 수 있다. 화문석이 깔린 바닥 표현, 발받침대 위헤 발을 얹은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은 조선시대 중기(17세기) 공신초상화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 영정은 필자나 제작연대가 확실하지는 않은데, 모두 18세기 이후 당대의 원본을 충실히 옮겨 그린것이라 한다. 이제현 상은 고려 후기 초상화의 한 유형을 짐작케 하고, 이항복 상은 17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공신도상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의 초상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귀곡사는 익재 이제현(1287∼1367)과 백사 이항복(1556∼1618)의 영정이 모셔져 두 분을 제사지내 온 사당이다. 귀곡사에 소장된 두 영정은 필자나 제작연대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모두 18세기 이후에 추화된 이모작품으로 생각된다. 귀곡사에 모셔진 두 영정 가운데 여말선초의 인물인 이제현의 영정에서는 여말 초상화의 한 유형을, 임진왜란때의 공신인 이항복의 영정은 17세기전반의 전형적인 공신도상의 형식을 보여 주고 있어 비록 이모상이지만 한국의 초상화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이제현은 초명이 지공(之公), 자는 중사(仲思), 호는 익재(益齋 ·實齋) 역옹으로 고려 충렬왕 13년(1287)에 태어나 공민왕 16년(1367)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공민왕때 최고위직인 문하시중에까지 오른 문신이면서, 정주학을 정립한 한학자, 문장가, 시인, 서화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많은 저서와 작품을 남겼다. 전신입상인 이 영정은 사유보행상(思惟步行像)으로 약간 동세가 비치며 복식에서 중국 송대 사인도상(士人圖像)의 양식과 유사함이 보인다.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고려시대 초상화가 송대 형식을 바탕으로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현존하는 작품이 거의 없는 고려시대 초상화의 한 형식을 유추할 수 있다. 사적기에 의하면 이제현 초상은 1870년 도화서 화원인 조중묵에게 의뢰하여 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 이제현 영정 입상은 화격으로 보아 조중묵이 그린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이제현의 후손인 이항복은 임진왜란때 큰 활약을 보인 호종공신으로 영의정에까지 오른 명신이다. 그는 자를 자상(子常), 호를 백사(白沙) 또는 필운(弼雲), 청화도인(淸化道人), 동강(東岡), 소운(素雲)이라고도 했다. 귀곡사의 이항복 영정은 후학과 후손들에 의해 추앙받은 덕망과 호협하고 의기로운 성품을 읽을 수 있는 대작이다. 비단 위에 채색으로 그려졌고 사모를 쓰고 가슴에 모란 ·공작 흉배를 한 대례복 자림의 정장한 전신의좌상이다. 바닥에는 재감이 표현된 화문석이 깔려져 있고 족좌 위에 발을 얹고 곡교의(曲交椅)에 앉아 있는 약간 우측면상이다. 이러한 영정은 조선시대중기(17세기) 공신초상화의 전형적인 양식이다. 현재 모셔진 강진 귀곡사 소장의 이제현상과 이항복상, 이 두 초상화는 18∼19세기에 이모된 것으로 당대의 원본을 충실히 옮겨 그려 초상화의 회화성도 제격을 갖추었고, 사료적 가치도 높다. 또 두 인물의 역사적 위상으로 보아서도 의미가 크다.(출처 : 문화재청)

 

 

국보110호 이제현 초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전시는 복제품(http://blog.daum.net/dbsqkqh/3079)으로 있다. 

 

 

구곡사와 귀곡사를 혼용하여 사용하네요. 둘중 하나로 하면 안될까여....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답변

주관부서] : 문화관광과 [답변일자] : 2013-04-19 11:34:31
[작성자] : 김XX [전화번호] : 061-430-33XX 
[답변내용] : 강진군에 소재한 문화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지적해 주신 '구곡사'로 통일하면 좋겠다는 의견은 정말 좋은 의견입니다.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빠른시간내에 수정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 내 문화재 행정에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마을 이름으로 봐서는 구곡사로....

 

 

 

마을 뒷편에 있다.

 

 

 

 

 

문이 잠겨있어 안내판도 멀리서만 보았네요.

 

 

 

 

이제현 초상, 이항복초상 출처 : 문화재청

 

이제현 초상

 

 

이항복초상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1890000,36&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