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형문화재,기념물

제주 연북정(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3호)

천지연미소바위 2013. 5. 21. 21:08

  바닷가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조선 선조 23년(1590)에 조천관 건물을 새로 지은 후 쌍벽정이라 하였다가 선조 32년(1599)에 건물을 보수하고 이름을 연북정으로 고쳤다. ‘연북’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제주도로 유배 온 사람들이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쪽에 계시는 임금을 사모한다는 충정의 뜻을 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사람의 키보다 훨씬 높게 축대를 쌓고 다진 기단 위에 세웠다. 축대의 북쪽으로 둘러싼 타원형 성곽의 모양과 크기가 옹성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망을 보기 위한 망대의 용도로 지은 것이라 추측한다. 기둥의 배열과 건축재료의 배열방법은 모두 제주도 주택과 비슷하다. 문헌의 기록에 의하면, 선조(宣祖) 23년(1590) 당시의 조천관(朝天館)을 중창하여 쌍벽정(雙壁亭)이라 제(題)하였다가 선조 32년(1599)에 다시 건물을 중수하고 연북정이라 개칭하였다. 이것은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제주의 관문인 이곳에서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녘의 임금에 대한 사모의 충정을 보낸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건물은 네모꼴에 가까운 높이 14자(尺)의 축대 위에 동남을 향하여 세워져 있다. 이 축대의 북쪽으로는 타원형의 성곽이 둘러쌓여 있는데 이것의 모양과 크기가 옹성(甕城)과 비슷한 것으로 미루어, 이 정자는 망루(望樓)의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전후 좌우퇴의 평면에 구조는 7량(七樑)으로 기둥의 배열과 가구의 배열방법이 모두 제주도 주택과 비슷하며 지붕은 합각지붕으로 그 물매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출처 : 문화재청)

 

 

 

사진 중앙에 연북정이 보인다.

 

 

 

 

 

 

 

 

 

 

 

근거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31호인 조천비석거리(http://blog.daum.net/dbsqkqh/4055)가 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0030000,39&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