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심원사지부도군은 연천 심원사지(http://blog.daum.net/dbsqkqh/4139) 가기 전에 있다. 길건너에는 부대가 있다. 심원사지는 지금은 많이 복원되어 있다.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보개산 심원사 터에는 모두 12기에 이르는 부도와 3기의 비가 자리하고 있다. 일제 때 발간된『심원사지(深源寺誌)』에 의하면, 1925년 심원사 동쪽에 있던 비와 부도 전부를 지금의 터로 옮겼다고 하나, 한국전쟁을 겪으며 파손 또는 밀반출되어 현재의 상태로 남아 있다. 이곳에 있는 비와 부도의 주인공들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하던 제월당(霽月堂)·취운당(翠雲堂)·풍담당(楓潭堂)·호연당(浩然堂)·청하당(靑霞堂)·청심당(淸心堂) 등 휴정의 법맥을 이은 승려들이다. 부도들은 8각을 기본형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많으며 종모양도 섞여 있다. 8각을 한 부도들은 모두 지붕돌 윗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오른쪽 비 옆에 있는 종모양의 부도는 상태가 좋은 편이고, 기타 다른 몇 개의 부도들은 부재들이 서로 섞여 원래의 모습을 잃고 있다. 3기의 비 중 부도밭 내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제월당 경헌대사비이다. 옆면에 안상(眼象)을 새긴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후 구름과 용을 조각한 4각 지붕돌을 올렸다. 조선 인조 14년(1636) 8월에 세운 것으로, 현재 비문이 심하게 닳아 있다. 가장 왼쪽에 자리한 비는 취운당 대사비이다.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받침돌 삼아 그 위로 비몸을 세웠는데, 비몸이 위로 올라갈수록 넓다. 효종 3년(1652) 8월에 세운 것으로, 앞면에 총탄의 흔적으로 일부가 파손되긴 하였으나 보존상태는 좋은 편이다. 보개산 일대 250만 평에 사찰 면적 7,345평, 220칸 규모의 심원사터가 남아 있는데, 인근에는 육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심원사 입구 왼쪽 언덕의 3단으로 다져진 곳에 나란히 있는 3기의 비석과 12기의 부도는 17세기 전반에 활동하던 제월당(霽月堂)·취운당(翠雲堂)·풍담당(楓潭堂)·호연당(浩然堂)·청하당(靑霞堂)·청심당(淸心堂)등 청허(淸虛)휴정((休靜): 1520∼1604)의 법맥을 이은 선사들의 비와 묘탑이다. 2기의 비석 중 제월당 경헌(敬軒)(1542∼1632)의 비는 안상문(眼象文)으로 장식된 기단 위에 운룡문(雲龍文)이 조각된 사각형 옥개석을 갖춘 비신(碑身)이 세워졌다. 부도의 전형적인 형태로 운룡문의 조각 수법이 뛰어나고 사실적이다. 비신의 제월당대사비명(霽月堂大師碑銘)은 전서체로, 내용은 해서체로 새겨져 있다. 취운당 학린(學璘)(1575∼1651)의 비는 효종(孝宗) 3년(1652)에 세워졌는데, 현재 옥개석이 없고 몇 개의 돌을 모아 그 사이에 비석을 세운 상태로 원래 위치가 아닌 것 같다. 부도들은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이 많으며 석종형(石鍾形)도 섞여 있다. 팔각원당형 부도는 모두 옥개석의 낙수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팔각원당형이나 석종형 부도는 임진왜란 이후 많이 제작된 유형이다. 그 중 제월당대사비 옆에 있는 석종형 부도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기타 몇 개의 부도에는 다른 부재들이 서로 섞여 원래의 모습을 잃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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