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에 있는 읍리하마비. 청산도항에서 약 2km 떨어져 있어 걷기는 좀 멀다. 청산도 시티투어버스(1일 3회 운행, 대인7000원, 소인5000원)를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본인처럼 순환버스를 타는 방법이있다. 순환버스는 중간에 다시 타도 요금을 더 내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버스는 1시간쯤 지나야 있어 이곳에서 기다려야한다. 버스는 청산도를 반시계방향으로 돈다.
읍리하마비 주변에는 읍리지석묘(전라남도 문화재자료116호, http://blog.daum.net/dbsqkqh/4342)가 있다. 문화재청에는 읍면하마비의 주소가 청산면 읍리 931번지로 되어 있다. 하마비는 읍리지석묘 옆에 있는데 하마비 주소는 '청산면 읍리 810-3'가 맞는 듯하다.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931번지는 도로 건너 100여m 떨어진 논이다.
답변 : 김XX [전화번호] : 061-550-56XX
[답변내용] : 안녕하십니까 전남 완도군청 문화재 담당자 김XX 입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등록사항 오류에 대해 지적해주신 윤XX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읍리하마비의 위치가 잘못 표기되어있음을 확인하고
정정작업 중에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전남 완도군 청산면 읍리 809-3번지임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061-550-54XX번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읍리하마비 옆에 있는 향우동산.
하마비 길건너에 있는 마을풍경
하마비란 조선시대 종묘 및 대궐 문 앞에 세워놓던 비로,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에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의 글을 비에 새겨 두었다. 민간신앙에 기초를 둔 것으로, 이 비의 주변에는 10여기의 고인돌이 흩어져 있다.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비는 앞면에 보살상을 새겨두고, 그 아래 ‘하마비’라는 글자는 시멘트로 만든 하단에 새겼다. 불상의 머리위에 보관(寶冠)이 표현된 것으로 미루어 보살상으로 짐작되며, 고려말·조선초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하마비는 주변에 10여 기(基)의 고인돌과 함께 보존되고 있다. 원래는 이 일대에 있는 조창현씨의 논에 있는 것을 1962년 3월,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것이다. 하마비는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것인데 후면에는 아무런 글자가 없고 전면에 음각마애불(보살상)을 새겼으며 “하마비”라는 글자는 시멘트로 제작된 하단에 새겨넣었다. 마을 유래지(由來誌) 「청산면 읍리」편을 보면 신라시대 이곳에 읍(邑)을 설치하고 치민(治民)하였다.」하나 이를 고증할 길이 없다. 다만 옛날에 현 읍리란 마을 이름이 향교동(鄕校洞)이었다는 내용을 감안하면 청산면에 소규모의 향교가 존재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이 “하마비”의 전래는 이 향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 음각으로 조식된 마애불은 머리 위에 보관(寶冠)이 새겨진 것으로 보아 보살상으로 추정되는데 그 조성시기는 고려말 또는 조선초기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으로 보아 원래는 불상이 새겨진 이 입석을 “하마비”로 이용했던 것 같다.(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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