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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매룡리 고분군(경기도 기념물180호)

천지연미소바위 2014. 12. 15. 21:43

 다음 장소에 서둘러 가야겠기에 여주 매룡리 고분군의 대략 위치만 확인하고 고분군을 직접보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고 떠났다. 그러나 욕심이나 가는 곳마다 물어본다.

 

 

엉뚱한 곳에 있는 안내판.

 

 

 

 결론부터 말하면 고분군이 있는 '여주시 매룡동 산 1-1'은 시골 산번지라 워낙 넓게 분포 되어 있다. 고분군은 지도에서 2번 주변에 있는 산에 산재해 있다. 내비로는 '여주시 매룡동 220'으로 찾아 가시기를 권해본다.

 

 

문화재청에 여주 매룡리 고분군의 주소가 '여주시 매룡동 산 1-1(여주시 주내로 98-102)'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안내판은 엉뚱한 곳(대략 여주시 상동 산 3-5)에 있다.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1. 경기도 문화유산에 대한 귀하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2. 귀하께서 제출하신 상담민원(접수번호 80177. 2014.12.15.) ‘여주 매룡리 고분군의 안내판 위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신하여 드립니다.

. 민원내용 : 여주 매룡리 고분군(경기도 기념물180)은 여주시 매룡동 산 1-1에 있는데 안내판은 엉뚱한 곳(대략 여주시 상동 산 3-5, 종지골 입구)에 설치함

. 회신내용 : 현재의 여주 매룡리 고분군의 안내판 위치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해당 시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안내판 정비사업 시행 시 방문객의 주동선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위치를 선정, 설치하도록 요청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처음에는 이곳에서 찾았다. 식당에 있는 분께 물어도 모른단다. 친철하게도 이곳 저곳 전화하여 알아 봐주신다. 대충 위치를 알려 준다. 지도에서  1번 위치에 있는 식당이다.

 

 

 

 

  2번 위치에 와서 주민에게 물으니 잘 찾아왔다며 친절히 알려주신다. 이 주변이란다. 그러면서 안내판을 보고 싶으면 찾아 가보라며 알려 주신다. 엉뚱한 곳에 있단다. 지도에서 3번 위치에 안내판이 있다.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안내판이 보고 싶어 찾아 가는 중이다. 안내판이 엉뚱한 위치인 사진 중앙 근처에 보인다.

 

 

안내판은 2시 방향의 길로 10여m가면 오른쪽에 있다. 종지골 입구에 있다.

 

 

출입문 지나 오른쪽에 안내판이 보인다.

 

 

 

문제의 이 안내판...

여주를 대표하는 삼국시대 고분군일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에서도 가장 대규모이다. 더 나아가 한강유역의 신라 고분군 중에서 이 고분군은 충주의 누암리 고분군과 함께 신라의 한강유역진출과 그에 따른 점령지역 통치방식을 연구하는 고고학적 실마리를 제공한다. 유적은 여주군청 동남쪽 1,400m~2,000m 사이의 연주-연양 간 도로를 기준으로 남쪽으로 1,500m 정도까지 이르는 지역에 형성된 얕은 구릉상에 위치한다. 고분군의 북쪽으로는 남한강 본류가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고, 정남쪽으로는 해발 175.3m의 황학산이 자리한다. 고분은 이 황학산의 북쪽 가지능선과 동쪽에서 뻗어나온 작고 얕은 구릉의 남사면에 주로 분포하는데, 명불사에서 남한강 서안까지 손가락처럼 펼쳐진 5개의 가지능선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이 매룡리 고분군은 일제강점기부터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1910년대 이후 수차례의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에 대한 정리를 여주 상리·매룡리 고분군 정밀지표조사보고서1)를 참고하여 소개하면 이렇다.

  1916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처음으로 이 유적이 소개되면서 상리 1·2호분에 대한 수습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1927년 공주 송산리 고분설명을 위한 도면수록 과정에서 이들 상리 1호분과 2호분은 각각 매룡리 2호분과 8호분으로 고분명이 바뀌어 소개된다. 1929년 노므리 겐(野守 健)에 의해 상리·매룡리 일대 고분군에 대한 정밀지표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어, 196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일제강점기 조사 이후, 1980년대 전반까지 이 고분군에 대한 조사는 간단한 현장확인조사만 이루어지다가, 1987년과 1988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가 추진 중인 중원문화권유적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한림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매룡리 일대의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면서 이 유적이 다시 새롭게 조사대상으로 부각되었다. 이 조사에서 횡구식 석곽묘 8, 조선시대 토광묘 2, 석실분 5기가 정식발굴조사 보고되었으며, 동시에 상리·매룡리 고분군에 대한 정식지표조사가 다시 실시되어 107기의 고분을 조사하고 그 분포도를 제시하였다. 이후 1994년과 1997년 소규모 개발에 따른 사전 시·발굴조사로 한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상리 일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 석곽묘 17기와 토광묘 1기가 보고되었다.2)

  그리고 1999년 기전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매룡리 산 4-25번지의 개인주택 예정부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어 8기의 횡구식 석곽분을 정밀조사였다. 2000년 여주군은 상리·매룡리 일대에 분포하는 고분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문화재로 지정하여 적극 보호·관리하고자 기전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하여 이 일대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에서 확인된 고분은 모두 99기로 한림대학교와 기전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하여 호수가 부여된 40기를 합하면 모두 139기의 고분이 산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정밀지표조사에서는 1/5,000 지형도에 위치를 표시하고, 개별고분에 대한 위치좌표를 표시하였다. 이상의 조사를 통하여 상리·매룡리 고분군에는 총 200여 기 이상의 고분이 밀집분포하였으며, 그 중에서 40기의 고분이 조사되었다. 묘제는 횡구식 석곽분, 횡혈식 석실묘, 소형 석곽묘가 그 주종을 이며, 특이구조를 갖춘 조선시대 토광묘 1기와 민묘 1기도 확인되었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3,01800000,31&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