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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원공 회재 이언적 신도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76-1호)

천지연미소바위 2021. 1. 17. 11:24

신도비는 옥산서원 안에 있어 오른쪽으로 간다.

신도비는 5번 비각 안에 있다.
문원공 회재 이언적 신도비

 

거북이 등의 무늬가 선명하다.
비각은 선조10년(1577)에 옮겨와 세운 것이다. 신도비의 비를 받치고 있는 받침대가 거북이 모습이다.

 문원공 회재 이언적(1491~1553)은 조선 중종~명종대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이자 사림파 관료로 동방오현(東方五賢) 중 한 사람으로 곱힌다. 그는 주자의 주리론(主理論) 근본을 두면서 당시 성리학의 거두였던 조한보(曺漢輔)와의 무극태극논쟁(無極太極論爭)을 통하여 이선기후설(理先氣後設)과 이기불상잡설(理氣不相雜說)을 강조 하였다. 이는 조선조 성리학사에서 최초의 본격적인 논쟁으로 평가되었으며, 그의 이우위설(理優位說)은 이후 퇴계(退溪) 이황(李滉) 의해 계승 발전 되어 영남학파 성리학의 선구가 되었다. 이 신도비는 1577년 대학자 회재 이언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후학(後學)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비문(碑文)은 호남(湖南)의 거유(巨儒)였던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이 짓고,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가 썼다. 한편 이 신도비는 건립 당시에 옥산서원 앞 계류(溪流) 옆에 있였으나, 훼손을 막기 위하여 서원 안으로 옮겨졌다. ()의 전체 높이는 320cm, 이며, 비신(碑身)의 높이는 204cm이다.(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