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유형문화재,기념물

수원 봉녕사 불화(경기도 유형문화재152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6. 14. 16:56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서 거는 불화의 한 종류이다. 봉령사 약사전 안에는 2폭의 탱화가 안치되어 있는데, 신중단에 모셔둔 신중탱화 1폭과 현왕단에 모셔둔 현왕탱화 1폭이 그것이다. 신중탱화는 가로 168㎝, 세로 178㎝의 크기로,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다. 그림은 위쪽에 제석과 범천이 무리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아래쪽에 중앙의 위태천을 중심으로 팔부신장과 용왕, 금강상 등을 그려놓았는데, 각 상들의 배열과 채색이 우수한 조화를 이룬다. 제석과 범천은 석가불을 보좌하는 보살로,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의 성격을 띤다. 위태천은 남쪽을 지키는 여덟 장군 중 하나로 역시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이다. 그림의 내력을 적은 기록으로 보아, 조선 고종 28년(1891) 화사 광조가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왕탱화는 가로 131㎝, 세로 104㎝의 크기로, 역시 비단에 채색하였다. 현왕탱화는 주로 19세기 이후에 유행했던 그림으로서, 사람이 죽은 지 3일 만에 재판을 하는 현왕과 그 무리들이 묘사되며, 시왕도(十王圖)와 거의 비슷한 배열을 하면서 지옥 장면만 생략한다. 이 그림 역시 중앙에 현왕(염라대왕)을 중심으로 좌우에 판관·녹사 등을 배치하였는데, 약사전에 함께 걸려 있는 다른 탱화들과는 구도나 채색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화폭 아래쪽의 기록을 통해 고종 15년(1878) 화사 완선이 제작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 절 약사전 내부의 향우측(向右側) 신중단(神衆壇)에는 신중탱화가, 향좌측(向左側)에 마련된 현왕단(現王壇)에는 현왕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그 중 신중탱화는 178㎝×168㎝크기로, 비단 바탕에 채색한 것이다. 화면을 이분하여 위쪽에는 제석(帝釋)(불법의 수호신이며 석가불을 옆에서 보좌하는 협시보살이다)과 범천(梵天)(불법의 수호신이며 석가불을 보좌하는 협시보살로, 승려가 수행시 번뇌를 떨치는데 사용하는 불자를 쥐고 있다)이 천인(天人)과 권속(眷屬)을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아래에는 중앙에 위태천(韋太天)(남쪽을 지키는 사천왕 남방증장천의 여덟 장군 가운데 하나로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을 중심으로 팔부신장(八部神將)(불법을 지키는 여덟 명의 장수. 천(天)·용(龍)·야차(夜叉)·건달바(乾달婆)·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喉羅迦))과 용왕·금강상(金剛像)등이 그려져 있다. 그림의 표현 수법은 신중의 배열과 채색의 조화 등에서 전체적으로 우수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화기(畵記)에 의하면 조선 고종(高宗) 28년(1891)에 화사(畵師) 광조(珖照)가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신중탱화의 맞은편에 걸려 있는 현왕탱화는 131㎝×104㎝로, 역시 비단 바탕에 채색되었다. 현왕탱화는 주로 19세기 이후에 유행했던 그림으로서, 사람이 죽은 지 3일 만에 재판을 하는 현왕과 그 권속들이 묘사되는데, 현왕은 염라왕(閻羅王)의 화신격(化身格)이므로 시왕도(十王圖)(저승에서 죽은 자를 심판하는 10대 왕을 그린 불교 그림으로, 사찰의 명부전에 주로 모셔진다)에서처럼 염라왕의 권속들이 똑같이 배치되나, 지옥 장면만 생략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그림에서도 중앙에 현왕을 중심으로 좌우에 판관(判官)·녹사(錄事) 등을 배치하고 있다. 이 탱화는 약사전에 걸린 다른 것들과 구도나 채색법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데, 탱화 하단에 쓰여진 화기에 의하면 고종 15년 화사 완선(完善)이 제작한 것이다.(출처 : 문화재청)

석조삼존불 반대편에 있는 약사보전 안에 있음.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1520000,31&queryText=((V_KDCD=21)) <and>(((V_NO >=152)<and>(V_NO <=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