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전/유형문화재,기념물

공주 오룡리귀부(충청남도 유형문화재61호)

천지연미소바위 2011. 12. 22. 17:43

귀부는 비받침부분을 일컫는 말로, 대개 거북 모양을 띠고 있다. 이 귀부는 조선 제 16대 임금인 인조의 아들 숭선군의 신도비(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가까이에 세우는 비)를 세우기 위해 만든 것이나 비를 세우지 못하고 중단되어 귀부만 남은 것이다. 숭선군은 이름은 징(徵)이고, 인조의 다섯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귀인 조씨(趙氏)이다. 효종 2년(1651) 누이인 효명옹주의 시할아버지 김자점의 역모에 관계되었다 하여 강화도에 유배되었다가, 효종 7년(1656)에 석방되어 벼슬과 지위를 되돌려 받았다. 귀부는 네모난 바닥돌과 큼직한 한돌로 만들었다. 앞으로 쑥 뻗은 머리부분은 용의 모습으로 변했고, 목에는 비늘무늬를 장식하였으며, 등에는 비를 끼우는 곳인 비좌(碑座)를 갖추었다. 통일신라시대나 고려시대의 귀부에 비해 조각 솜씨는 떨어지나 전체적으로 힘차 보이는 조선 중기의 작품이다.(출처 : 문화재청)

 

 

   인조의 다섯째 아들인 숭선군 신도비를 만들려던 귀부라는데 왜 완성을 못했을까? 숭선군은 이괄의 난에 왕을 따라 공주에 피신왔다가 공주가 맘에 들어 환궁 후에도 공주를 그리워하다가 공주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는데, 왕족은 도성에서 90리 밖에는 하지 못한다는 법때문에 못하다가 후손이 이곳으로 옮겼다함. 가까운 곳에 충청남도 기념물 6호인 숭선군묘가 있음. 천안논산고속도로 남공주IC로 나와 검상산업단지 방향(반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비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도로가에 있다.

 

주변이 논이라 그런지 잔디가 없고 땅이 질퍽거림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0610000,34&queryText=(`오룡리`)<in>z_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