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보,보물

용산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20(보물1083호)

천지연미소바위 2012. 12. 8. 21:49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하고 있다.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이 책은 당나라의 삼장반야(三臟般若)가 번역한 화엄경 40권 중 권20에 해당한다. 목판에 새긴 후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절첩장 형태이며 접었을 때의 크기는 세로 31㎝, 가로 12㎝이다. 검푸른 색의 표지에는 4각의 두 줄 안에 금색으로 제목이 써 있으며, 제목 아래에는 정원본임을 나타내는 ‘貞(정)’자가 적혀 있다. 고려 숙종(재위 1096∼1105)때의 판을 원본으로 하여 이후에 다시 새긴 것으로 보이는 해인사의 판본이며, 찍어낸 시기는 13∼14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당(唐)나라 삼장반야(三藏般若)가 한역(漢譯)한 화엄경(華嚴經) 정원본(貞元本)으로 40권(卷) 가운데 제(第)20권(卷)이다. 이 경전의 의미는 크고 방정(方正)하고 넓은 이치를 깨달은 꽃같이 장엄한 경이란 뜻으로 동진(東晋)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가 번역한 진본(晋本)(60권(卷))과 당(唐)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주본(周本)(80권(卷)), 그리고 반야(般若)가 번역한 정원본(貞元本)(40권(卷))이 있다. 이 중 정원본(貞元本)은 진본(晋本)과 주본(周本)의 입법계품(入法界品)만 번역된 것이다. 표지(表紙)는 감색(紺色) 바탕이고 금니쌍선(金泥雙線)의 장방형(長方形) 안에 학입사횡(鶴立蛇橫) 표시(表示)가 있으며「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권제이십(卷第二十)」이란 표제명(表題名)이 금니(金泥)로 필사(筆寫)되어 있다. 고려 숙종년간(肅宗年間)(1096∼1105) 목판본(木版本)의 복각(覆刻)으로 보이는 해인사(海印寺) 사간판본(寺刊版本)으로 간행(刊行) 시기(時期)는 13∼14세기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10830000,11&queryText=((V_KDCD=12)) <and>(((V_NO >=1083)<and>(V_NO <= 1083)))&maxDocs=15000&docStart=1&docPage=10&canasset=N